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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中 배터리공장 동시 증설…"올해만 9000억원 투자"

  • 송고 2017.02.19 06:00 | 수정 2017.02.19 09:4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볼트 판매 호조로 홀랜드공장 팩 조립라인 증설

남경공장 대·소형 공장 1동씩 증설, "사드리스크 오래 못가"

2010년 7월 16일 미국 홀랜드 공장 기공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 3번째)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LG화학]

2010년 7월 16일 미국 홀랜드 공장 기공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 3번째)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LG화학]

LG화학이 미국과 중국 배터리공장 증설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GM 전기차 볼트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리스크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8월까지 미국 홀랜드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규모는 약 9000㎡(3000평)이며, 배터리 팩 조립 라인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홀랜드공장 증설은 GM 전기차 볼트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볼트 전기차는 미국 현지에서 1월에만 총 2773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전체 모델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볼트(VOLT)가 1611대로 1위, 순수전기차 볼트(BOLT)가 1162대로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GM 전기차에 배터리셀 kWh당 145달러에 공급했다. 볼트(VOLT)에는 18.4kWh, 볼트(BOLT)에는 6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올해 볼트(BOLT) 판매량은 3만대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중국 남경 배터리공장도 증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형전지(전기차용) 공장과 소형전지 공장을 각 1동씩 증설하는 것으로, 총 35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의 중국 배터리 사업은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LG화학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에 인증을 내주지 않았으며, 두 업체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모델도 보조금 대상으로 선정하지도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남경공장 가동률은 20%밖에 안된다.

하지만 중국 리스크가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업계의 분석이다. 북한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사드배치 명분히 확고해진데다, 노골적 경제 제재는 한중간 자유무역협정(FTA) 취지에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철폐할 예정이어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LG화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배터리사업에 총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80%(7200억원)를 해외공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 인근 코비에르지체(Kobierzyce)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1300㎡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 생산가동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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