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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0년 만에 러시아 우랄원유 수입…"중동보다 저렴"

  • 송고 2017.02.18 11:23 | 수정 2017.02.18 11:5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러 루코일로부터 4월 공급분 100만배럴 계약

OPEC 감산으로 중동원유 비싸져, SK이노 "경제성 최우선"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으로 중동산 원유가격이 비싸지면서 타 지역 원유 수입이 늘고 있다.

18일 정유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우랄(Ural)산 원유를 들여올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러시아 석유회사 루코일(LUKOIL)로부터 4월 공급분 우랄산 원유 100만배럴을 구매했다.

SK이노베이션은 러시아산 원유가 중동산보다 저렴해지면서 경제적 차원에서 수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국내 정유업계는 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산 의존도는 86%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OPEC이 공급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높아지고 있다.

OPEC은 하루 120만배럴 감산에 합의하고 1월 평균 90% 가량의 감산이행률을 보였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는 감산목표량을 초과한 하루 56만배럴을 감산해 각 고객사에 공급감소를 통보했으며, 1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공급가격조정계수(OSP)도 인상했다. OSP는 두바이유와 오만유의 평균가격이 기준이다.

중동산 원유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앞으로 미국, 러시아산 등 타 지역 원유 수입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평균으로 우랄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53.16,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61달러, 두바이유는 53.71달러, 오만유는 54.25달러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미국산 원유 총 200만배럴을 들여왔다. 이는 보유 정제설비(하루 78.5만배럴)의 약 3일치 가동량으로, 시험가동을 통해 생산수율을 분석한 뒤 추가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도 하루 84만배럴의 정제설비를 갖고 있어 이번 우랄원유 수입량으로 이틀이 채 안되게 가동할 수 있다. 역시 시험가동을 통해 수율을 분석해 추가 도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국토를 가로지르는 수천킬로미터 길이의 ESPO(동시베리아태평양송유관)를 건설해 내륙에서 생산한 원유도 극동항인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수출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울산항까지는 불과 3일 가량밖에 걸리지 않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원유 도입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번 우랄산 원유 도입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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