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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의 증권가 JOB소리]권용원 키움證 사장의 '각별한 사랑' 투자솔루션팀…“시장잠재력을 깨워라”

로보어드바이저·랩운용·신상품개발등에 주력…‘꼼꼼함·전문성’에 정보습득 능력 긴요
권용원 사장 TF에 직접참여 등 '각별'…잠재된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7-02-17 16:08

▲ (가운데)민석주 전략기획본부 투자솔루션팀장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온라인 특화 증권사인 키움증권에서 주목받는 부서가 있다. 바로 투자솔루션팀이다. 로보어드바이저·랩운용·신상품개발 등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받으면 급성장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쉴새 없다는 투자솔루션팀이 맡은 업무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투자솔루션팀 업무의 핵심은...오로지‘수익률’

투자솔루션팀은 팀이 맡고 있는 업무에서 엿볼 수 있듯이 수익률 관리가 핵심이다.

이 팀은 키움증권이 가장 주력하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1년 넘게 준비해 온 이 사업은 키움증권의 장기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하이자산운용과 손잡고 출시한 ‘하이 로키(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문형 공모펀드다.

이 상품은 저금리에 투자자 수요를 고려한 6~8%대 ‘중위험 중수익’ 수익률을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달 1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두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인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투자솔루션팀의 업무 중에 50%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수익률 관리를 우선으로 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또 로보어드바이저 이외에도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주식, 기관채권 등을 다루는 랩 운용 부문과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된 특성을 지닌 신규 상품개발 부문도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

민석주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투자솔루션팀장은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테스트베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펀드 이외의 상품에 대한 대외적인 수익률 공시 비중이 높아져 더욱 수익률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며 “저금리 시대를 겪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조금 부담하더라도 펀드 등 파상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람이 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팀에서 하는 일 자체가 의미가 없고 성과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팀의 가장 중심축은 수익률”이라고 덧붙였다.


◇‘세심함·전문성'으로 무장한 첨병부대

투자솔루션팀이 일하는 사무실에는 팀장 자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운용 담당, 왼쪽에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으로 구분, 배치돼 있다. 업무 성향은 확연히 다르나 9명 팀원들 모두가 세심함과 전문성으로 무장돼 있다.

민 팀장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다는 건 업무상 큰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경우도 많아 꼼꼼해야 한다”며 “고객 계좌를 관리하는 직원이 실수로 매도와 매수를 잘못 하는 경우에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어 꼼꼼함을 요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운용을 담당하는 직원은 시황을 봐야 하고 채권랩 운용 담당자는 홀세일(Whole-Sale) 업무도 하다 보니 이런 분야에 전문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의 일원이 되길 원한다면 세심한 업무처리 능력을 배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걸로 전문성을 키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서적이나 증권사 리서치센터 등에서 발행하는 리포트 자료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활 건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성장성은 ‘무궁무진’

키움증권은 간판사업인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서 비전을 찾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시장 자체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잠재돼 있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민 팀장은 “상품화 전까지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 해서 출시해지만 운용하다보면 보완점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완성해 가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원 사장 역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TF에 직접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그 만큼 이 사업의 성장성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권 사장 주재로 열리는 로보어드바이저 TF 회의 때엔 임원 10명, 팀장 6~7명 등 대략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한다. 이 가운데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의 주축을 잡고 있는 게 투자솔루션팀이다.

그는 “지점이 있는 증권사들은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신상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와 달리 키움증권은 지점을 운영하지 않는 온라인 특화 증권사이기 때문에 ‘키움만의 방법’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