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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원화 강세…식품업계, 수혜 기대? "글쎄"

  • 송고 2017.02.17 13:20 | 수정 2017.02.17 13:2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환율 한달여만에 6% 넘게 하락… 전문가들 식품업체 실적 개선 기대

선물거래 등 환율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수혜 미비할 듯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이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실적 개선, 원재료 가격 절감 효과 등 호재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식품업계가 선물거래(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를 하는 점과 환율 시세의 변동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존재해 업계는 수혜 반영분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 내린 1134.2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1209.9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2%나 낮아진 수치다.

식품업계 가운데 원화강세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대상 등이다. 이 중 CJ제일제당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주당순이익(EPS)이 1.8% 개선되는 효과로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원당, 원맥, 대두 등의 수입 비중이 크며 농심과 오뚜기의 경우 팜유, 대두유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 대상은 유지, 돈육, 원두 순으로 수입 비중이 높았다.

업계는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수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선불거래 방식을 취하고 있어 원화 강세의 영향이 미비하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와 미래의 추이를 예상해서 선물거래 비율을 정하는 전략적 의사결정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선물거래의 경우 미리 상품을 매입하기 때문에 원재료 절감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도 "품목에 따라 연간계약도 있고 일부는 분기 계약도 있다"며 "데이타임으로 거래할 때 환율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 비용이 절감되거나 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 관계자도 "최근 원화 강세로 돌아선 것은 맞으나 향후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업계획 환율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의 경우 50만불 이하 거래는 선적 후 1개월 내 결제를 하며 50만불 이상일 때는 차입결제로 선적 후 6개월 이후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도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5%이상의 원화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강세에 따른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원화강세가 실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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