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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주 하락 속 혼조 마감

다우지수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수준 마감
최급 급등에 따른 부담감 지수에 영향 미쳐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2-17 07:42

▲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2만619.77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2만619.7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2347.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8% 하락한 5814.90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날 나스닥지수와 S&P 500 랠리 이후 좁은 폭에서 오르내리던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하락세를 굳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내 오바마케어 대체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지수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경제 지표에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6% 하락한 124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실적은 기존 122만6천채에서 128만채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4.6% 증가한 128만5천채였다. 14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 2월11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000명 늘어난 23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상승한 배럴당 53.3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제 개혁을 기다리면서 달러화가 내렸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한 100.47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5.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50%,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bp 내린 1.21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bp 떨어진 3.050%를 기록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도 대체로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진단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4%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 헬스케어, 소재가 하락한 반면 산업과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올랐다.

종목별로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2.4%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회사인 몰리나 헬스케어의 주가는 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18% 급락했다.

웬디스가 실적 부진 악재로 4.53% 하락했다. 딘푸즈도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던 탓에 주가가 8.0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