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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온다”… 상반기 전기차 대전 개막

  • 송고 2017.02.16 10:43 | 수정 2017.02.16 11:0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괴물스펙’ 모델 S·볼트 EV 상반기 국내 판매 개시

가격경쟁력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최후 승자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자동차

미국 완성차업체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에 대한 국토교통부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올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대전(大戰)’이 본격화된다.

국내 양산 중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이미 지난해 말 정부 인가를 받은 쉐보레 볼트 EV와 테슬라 모델 S가 3파전을 벌이게 된다.

이들 전기차 3종은 각각 제원 및 가격 경쟁력에서 뚜렷한 특색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경쟁구도는 르노닛산 트위지 등 하반기 이후 국내 출시될 전기차 모델들이 한국시장에서 지향해야 할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의 국내 제작자 인가를 받은 테슬라는 이르면 오는 5월 전기차 모델 ‘모델 S 90D’의 판매를 시작한다.

모델 S 90D와 오는 3월 출시될 볼트 EV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따라올 수 없는 ‘괴물스펙’이 특징이다.

모델 S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청 고시 기준으로 1회 충전시 473km를 달릴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하고도 남는 거리다. 제로백(100km까지 도달시간)은 4.4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 최대토크는 66㎏·m이다.

쉐보레 볼트 EV.ⓒ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한국지엠

볼트 EV도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 S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이다. 제로백은 6.4초이며, 국내 중형차급 성능에 해당하는 200마력에 달하는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다만 높은 제원만큼 가격 경쟁력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모델 S는 스포츠세단급 성능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미국 판매가 기준으로 약 9만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치면 1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정부에 보조금 지원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 판매가격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볼트 EV의 경우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볼트 EV는 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으면 3만7495달러(한화 약 4369만원)다.

한국에서 구입시에는 정부 보조금 1400만원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300만~1200만원을 합하면 1700만원에서 최대 26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1700만~26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의미다.

물론 두 모델 모두 국내 출시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테슬라 모델 S.ⓒ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 S.ⓒ테슬라 홈페이지

이에 맞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볼트 ev와 비슷한 조건인 것 같지만 국내 완성차업체의 강점인 할부 및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소유·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문제는 모델 S나 볼트 EV에 비해 현저히 낮은 스펙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볼트 EV의 절반 수준이다. 제로백도 10.2초에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kg·m으로 두 모델에 비하면 다소 처진다.

현대차가 오는 2018년까지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운 것도 이를 감안해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세 모델의 차급이 틀리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인 데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지난해 반응도 썩 나쁘지 않았던 만큼 스펙이나 가격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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