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3,418,000 2,652,000(-2.76%)
ETH 4,558,000 87,000(-1.87%)
XRP 774.5 25.3(-3.16%)
BCH 700,100 34,600(-4.71%)
EOS 1,199 23(-1.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美 트럼프, 에너지업계에 큰 선물(?)…검은돈 규제 없애

  • 송고 2017.02.16 00:01 | 수정 2017.02.15 19:5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자원개발기업 해외 정부에 자금 제공 공표 규제 제거

에너지업계 "숙원 해결", 1900km 송유관 건설도 재개

[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홈페이지]

[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홈페이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업계에 두 번째 큰 선물을 했다. 대규모 송유관 건설을 재개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업계의 검은돈 규제를 없앴다.

16일 에너지업계 및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에너지업계에 대한 부패방지 규제를 없애는 정책에 서명했다.

이 규제는 미국의 에너지기업이 개발도상국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현지 정부에 자금을 제공한 내용을 공표하도록 한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석유·천연가스·광물 개발기업의 자금 용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규제를 마련했다.

엑슨모빌, 셰브론 등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대부분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관행적으로 현지 정권에 상당한 뇌물성 자금을 제공해왔던게 사실이다.

개발도상국의 자원개발 사업은 일부 지배층이 사업권을 독점하고 일반 국민들은 빈곤에 허덕여 국제 문제가 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에너지 기업들의 뇌물이 이런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불투명한 돈의 흐름을 막고자 규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기업들은 규제로 인해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됐다며 줄곧 불만을 보여왔다. 에너지업계는 규제 철폐로 자유롭게 로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업계에 대한 선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바꿨다. 이 송유관은 캐나다 앨버타주 하디스티시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 스틸레시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897km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사업이 자연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크다며 2015년 11월 최종 승인거부 결정을 내렸다.

키스톤 송유관이 완공되면 미국 4개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다코다 송유관(총길이 1931km)과 함께 미국 석유산업을 부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코다 송유관은 현재 미주리 저수지 335m 구간을 제외하고는 완성됐다.

트럼프 정권의 내각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무부장관은 엑슨모빌 CEO 출신 렉스 틸러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5:50

93,418,000

▼ 2,652,000 (2.76%)

빗썸

04.25 05:50

93,129,000

▼ 2,764,000 (2.8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