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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유턴 현상"…구도심 도시정비사업 전성시대 오나

  • 송고 2017.02.16 00:00 | 수정 2017.02.15 18:3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신도시 지정 중단…구도심 도시정비사업 활기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물량 7만3644가구

복수센트럴자이 투시도.ⓒGS건설

복수센트럴자이 투시도.ⓒGS건설

부동산시장의 약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신도시에서 도심으로의 인구 유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수십년간 도심 외곽이 주도했다. 일산, 분당을 필두로 시작된 1기 신도시 개발에 이어 동탄, 세종, 김포 등 2기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하면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양적인 주택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낮은 경제성장률도 인구 유턴 현상에 한몫 했다. 저성장이 지속될수록 일자리가 풍부한 도심으로 인구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 접근성·교통·인프라 등을 갖추지 못한 신도시는 불 꺼진 유령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공급 과잉 여파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는 대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학군·상권 등 기본적인 주거 환경이 뛰어나고 수요도 탄탄하다.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도심 내에 들어서 새 아파트 희소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 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 마감, 미분양된 여타 신도시 분양성적과 선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동탄2 아이파크'는 99·100블록 총 976가구 분양에서 전용면적 84㎡를 제외한 541가구가 미달됐다.

건설사들 역시 도심 분양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예정)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7만3644가구로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건설사 위주의 재건축과 재개발 중심의 대도시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신도시에 쏠렸던 관심이 도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재개발·재건축이 사업지에 따라 가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 수요층의 면밀한 계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물량이 대기 중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419번지 일대에 전용 59~100㎡, 지하 3~지상 25층, 11개 동, 총 1305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4월 분양한다. 전용 59~122㎡이며 총 1859가구(임대포함)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 군자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99㎡, 지하 3~지상 35층, 21개 동으로 총 2017가구 중 일반분양은 926가구다.

대전에서는 이달 GS건설의 '복수센트럴자이'가 공급된다. 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전용 45~84㎡, 지하 2~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총 1102가구 중 일반분양물량은 866가구다.

부산에서는 한화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지하 5~지상 최고 29층, 11개 동으로 총 1113가구 중 71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연제구 거제동에 '거제 래미안(가칭)' 총 429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27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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