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051억원
기업구조조정 여파에도 흑자전환 성공
NH농협금융은 15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321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한 결과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8% 증가했으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1조2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대비 11.7% 증가한 221조2000억원이며, 예수금은 9% 증가한 19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말 고정이해신비율은 1.32%(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95%p 개선됐으며, 총자본비율은 13.54%로 전년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4조38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조9000억원과 191조원으로 각각 11.5%, 8.8% 증가했으며 고정이해신비율은 1.36%(추정치), 연체율은 0.5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91%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1%으로 전년말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생명의 2016년 순이익은 154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으며, 이는 운용자산수익률 하락에 따른 결과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에 따라 순이익이 353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3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2016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2361억원으로, 타 금융지주 내 증권사에 견줘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그 외 NH-Amundi 자산운용 145억원, NH농협캐피탈 300억원, NH저축은행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 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2017년에는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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