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3
16.1℃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8.5 -1.5
EUR€ 1468.9 -1.1
JPY¥ 890.5 -0.7
CNY¥ 189.7 -0.6
BTC 95,623,000 108,000(-0.11%)
ETH 4,607,000 44,000(-0.95%)
XRP 787 12.2(1.57%)
BCH 732,300 7,700(-1.04%)
EOS 1,205 1(-0.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KB증권, 중국계은행과 손잡고 MMT시장 공략...국내은행들 배제된 요인은?

  • 송고 2017.02.15 10:30 | 수정 2017.02.15 13:1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건설은행, 고금리상품 및 판매채널 다양…교류경험도 감안 '전략적 선택'

국내 및 타 국적은행의 경우 금리 낮고 판매채널 포화 등 시너지 없어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중국건설은행과 손을 맞잡은 것은 금리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확인됐다.ⓒEBN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중국건설은행과 손을 맞잡은 것은 금리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확인됐다.ⓒEBN

KB증권이 최근 국내 시장은행이 아닌 중국계 은행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달러 MMT(Money Market Trust·특정금전신탁)를 출시한 배경을 두고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7일 중국건설은행(CCB)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MMT를 출시했다.

KB증권이 우수한 국내 시중은행을 배제하고 중국건설은행과 맞손을 잡게 된 배경은 금리가 좌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국내 시중은행들이 배제 또는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저금리 지속으로 상품 금리가 높지 않은데다가, 이미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고 있어 판매 채널도 포화돼 수신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서다.

KB증권 관계자는 "중국계 은행의 경우 고객과 법인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시중은행들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중국계 은행은 판매 채널이 많지 않은 한계, 인지도 부족 등을 이유로 국내 은행보다 금리를 많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계 은행의 충분한 판매채널을 통해 상품취급이 가능하다"면서 "중국건설은행은 상품 판매 자금으로 운용을 하는 식으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간 상호 니즈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특히 국내에는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중국은행(BOC), 중국공상은행(ICBC) 등 다수의 중국계 은행 중 중국건설은행을 선택하게 된 배경도 관심사다.

이 관계자는 "사업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자산 사이즈 측면에서 중국건설은행이 중국은행(BOC)보다 컸다는 점과 과거 교류경험이 있었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KB증권은 이전에도 중국건설은행과 장외파생상품과 정기예금 등을 통한 상호 거래가 있었다.

최근 중국 자본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업계 관심은 중국계 기업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 역시 중국외에 유럽등 여타 국가들의 금융기관들과의 제휴도 모색했으나 이들 은행들은 국내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이 낮아 이해관계가 상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KB증권 관계자는 "일본계나 유럽계 은행들도 지점 등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으나, 이들 은행들은 시장 자체가 이머징이 아닌 선진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때문에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니즈가 적은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향후 신규사업 추진과 신탁상품 개발, 파생상품 거래 등을 상호 적극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신탁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산기준 세계 2위의 초대형 은행이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서울지점을 개설해 무역금융과 기업금융·자금업무 등을 취급해오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3 21:47

95,623,000

▼ 108,000 (0.11%)

빗썸

04.23 21:47

95,461,000

▼ 192,000 (0.2%)

코빗

04.23 21:47

95,475,000

▼ 199,000 (0.2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