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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불황 탓” 버번 계선 100척 넘어서

  • 송고 2017.02.14 00:01 | 수정 2017.02.14 10:4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크루보트 포함할 경우 최소 125척 이상…전체 선단 25% 수준

“국제유가 상승 반갑지만…” 시장 회복까지 최소 1년 기다려야

버번이 운영하는 해양지원선 전경.ⓒ버번

버번이 운영하는 해양지원선 전경.ⓒ버번

극심한 해양플랜트 불황으로 버번(Bourbon)의 계선 선박이 100척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감산 합의 등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와 같은 효과는 육상플랜트부터 이뤄지는 만큼 해양플랜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년 가까이 현재의 경기침체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인 버번의 계선 선박은 지난해 말 기준 100척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샤토비외(Jacques de Chateauvieux) 버번 CEO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버번의 계선 선박은 104척을 기록했다”며 “이는 선원 수송을 위한 크루보트(Crew boat)를 제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버번은 최소 20척 이상의 크루보트를 계선 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를 포함한 버번의 총 계선 선박은 최소 125척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버번이 513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전체 선단의 24.4%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버번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한 11억유로(미화 약 11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수익도 5.7% 줄어든 2억4440만유로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일일 평균운임은 1만5260달러를 기록했던 전 분기보다 더 낮아진 1만5081달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곤 있으나 이와 같은 분위기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해양플랜트 시장까지 영향을 주기 위해선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샤토비외의 전망이다.

샤토비외 CEO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유 감산 합의는 석유기업들의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로 인한 새로운 투자는 육상플랜트에 먼저 이뤄질 것이고 해양플랜트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심해 프로젝트의 경우 수요 급감에 따른 만성적인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으며 버번은 지난해 4분기에만 27척의 선박을 추가로 계선해야 했다.

천해(shallow water) 시장은 새로운 시추 및 유지보수 프로젝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서부와 아시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해 73척의 선박이 항만으로 돌아갔다.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으나 버번은 점진적으로나마 기존 유전지역에 필요한 유지보수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토비외 CEO는 “시추활동은 육상플랜트부터 점차 활기를 되찾기 시작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회복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며 “심해와 천해 모두 올해 1분기까지 바닥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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