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국내공장 가동 일시중단, 14일 생산 재개
노사 일부의견 접근에도 돌연 임단협 결렬에 파업
금호타이어가 국내공장 생산을 잠정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4개 조가 8시간(근무조별 2시간씩) 동안 생산을 중단하지만 오는 14일부터는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현재 2015년 성과배분 및 20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및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 중이다. 최근 주요쟁점에 대해 사측과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돌연 입장을 바꿔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채권단 관리 하에 있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투자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11.7% 줄어든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602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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