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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뼈속까지 철저한 LG 정통파 송치호 LG상사 사장

  • 송고 2017.02.13 00:01 | 수정 2017.02.13 10:2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자원·인프라 사업 구조 안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M&A 통해 물류사업 외형 확대…수익 가시화되는 해

지난해 LG상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는 송치호 사장의 뚝심이 작용했다.

자원산업 경험이 풍부한 송 사장은 가격이 폭락했을 때 묵묵히 반등을 기다렸다. 그러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결국 전체의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송 사장은 올해 자원과 인프라 사업의 안정 속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치호 LG상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시험생산 가동을 위해 광산의 생산설비를 조작하는 제어 장치를 누르고 있다. [사진=LG상사]

송치호 LG상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시험생산 가동을 위해 광산의 생산설비를 조작하는 제어 장치를 누르고 있다. [사진=LG상사]


◆자신 있는 자원˙인프라 사업 주력…"땡큐 트럼프"

송치호 사장은 2014년 5월 단독 대표이사(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꾸준한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럭키금성상사 시절인 지난 1984년 신입사원으로 입사, 재경담당(상무)를 거쳐 산업재2부문장(전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 자원˙원자재부문장(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 등 경영관리직부터 해외현장까지 직접 발로 뛰며 종횡 무진한 전통적인 상사맨이다.

송 사장은 지난 1월2일 시무식에서 "자원 및 인프라 사업 구조의 안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원부문은 송 사장의 주력 분야다. 그는 MPP 광산과 GAM광산이 있는 인도네시아 지역총괄로 자원사업을 지휘했다.

특히 GAM 광산은 송 사장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로 근무한 이후부터 광산 운영권을 확보한 후 4년간 노력 끝에 지난해 9월 석탄광산 개발에 성공했다.

송 사장은 이 과정에서 항만 및 토지 등 광산 인프라 건설 추진과 관련한 협상이 필요한 현지 기업 대표와 만나 협의하는 등 경영진, 실무진, 본사 현장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광산 개발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AM 광산은 올해 1월부터 연간 300만t 규모로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물량은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상사는 GAM 광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1400만t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상사가 주력하고 있는 자원분야는 최근 석탄 가격 상승효과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탄산업 육성과 사회기반시설 투자 선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LG상사 자원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전년 대비 484억원 상승한 35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석탄가격 상승효과가 반영되며 팜오일 생산량이 오르고 가격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이러한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네시아(2), 중국, 호주 등에서 연간 1500만t 규모 석탄을 생산하는 LG상사 자원사업은 올해도 석탄가격 인상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사업과 함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프라사업은 기존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형 사업 방식으로 전환하며 경험과 역량을 확보한 기존 자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송치호 LG상사 사장과 리닝핑 간쑤성디엔리터우즈그룹 동사장이 간쑤성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합자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리닝핑 간쑤성디엔리터우즈 그룹 동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사진=LG상사]

송치호 LG상사 사장과 리닝핑 간쑤성디엔리터우즈그룹 동사장이 간쑤성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합자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리닝핑 간쑤성디엔리터우즈 그룹 동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사진=LG상사]


◆M&A로 육해공 갖춘 알짜배기 물류사업 성과 본격화

송치호 사장이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운 사업은 전체 매출의 25%에 불과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43%를 차지하는 고수익 물류사업이다.

송 사장은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합병하며 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015년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를 인수하며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류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 결과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범한판토스의 손익이 반영돼 2016년 물류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38.3% 성장한 7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해상·항공·운송·창고·통관서비스 등을 전담하는 범한판토스가 지난해 8월 육상운송을 담당하는 하이로지스틱스까지 흡수합병하면서 LG상사 물류사업은 육상·해상·항공 등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해외 법인을 갖고 있던 하이로직스를 인수하며 물류센터도 91개에서 192개로 늘어나고 205개였던 해외 법인 및 지사도 343개로 증가해 해외 네트워크망이 확장됐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직스를 통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팜오일 농장 운영 등 식량자원 및 녹색광물을 포함한 신사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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