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2.8℃
코스피 2,626.89 42.71(1.65%)
코스닥 851.16 18.13(2.18%)
USD$ 1373.6 -9.4
EUR€ 1466.9 -9.0
JPY¥ 890.5 -5.5
CNY¥ 189.6 -1.4
BTC 91,738,000 3,284,000(-3.46%)
ETH 4,489,000 111,000(-2.41%)
XRP 736 2.2(-0.3%)
BCH 702,200 14,700(-2.05%)
EOS 1,095 19(-1.7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여의도 까톡] 중소형사 M&A 대전…‘알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운명은?

  • 송고 2017.02.12 06:30 | 수정 2017.02.12 10:30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하이투자증권·SK증권·골든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매물 잇따라

증권가, 우리은행·메리츠종금증권·DGB금융 등 인수후보자 거론

경제부 최은화 기자

경제부 최은화 기자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이 증권업계의 주목을 끈 데 이어 올해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M&A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M&A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증권사들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입니다.

이 가운데 ‘알짜’ 매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입니다. 이 증권사가 왜 ‘알짜’ 매물일까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99년 생겨난 국내 최초 온라인 전문 증권사입니다. 2008년 LS네트워크에 인수된 후 꾸준히 영업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1년간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 수익을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살펴보면 2015년 말 기준 13.89%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전체의 평균 ROE가 7.3%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습니다.

온라인 증권사여서 지점수가 많지 않아 인수기업 입장에서 구조조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낮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현재 지점은 여의도에 위치한 영업부와 여의도금융센터를 포함해 강남 테헤란금융센터, 강남금융센터 등 총 4개뿐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수 매각가 5000억원 안팎으로 예측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후보자로 우리은행, 메리츠종금증권, DGB금융 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배구조 체제로의 전환 의사를 표명하면서 증권사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민영화의 숙원을 이뤄낸 우리은행이 온전한 지주사 구조를 갖추려면 은행·증권·보험 계열사를 보유해야 합니다. 증권 계열사를 만들기 위한 유력한 방법 중 하나로 증권사 인수가 언급되고 있는 만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 ‘알짜’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인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의 인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온라인 주식시장 점유율 17.45%를 차지하고 있는데 온라인 ‘최초’ 타이틀을 지닌 키움증권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M&A 매물이라는 이유에서죠. 온라인 특화 증권사로 시장에 공고히 자리매김했지만 지난해 케이프투자증권(구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이번에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국내외 안팎으로 악재 가득한 이 시기. 살 길이 막막한 중소형 증권사 매각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책에 힘을 싣고 있어 M&A를 통한 증권사 몸집 불리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탄탄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그 구성체인 증권사들의 건전성도 탄탄해야겠지요. 인수하는 회사와 인수되는 증권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6.89 42.71(1.6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3:23

91,738,000

▼ 3,284,000 (3.46%)

빗썸

04.18 13:23

91,472,000

▼ 3,242,000 (3.42%)

코빗

04.18 13:23

91,591,000

▼ 3,198,000 (3.3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