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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신동빈의 '롯데', 4대 사업군으로 재편

  • 송고 2017.02.10 16:43 | 수정 2017.02.10 17:0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 90여개 계열사 6개 사업부문 구분에서 4대 BU 체체로 전면개편

화학 건설 나누고·금융은 서비스BU와 별도 존속하는 시나리오 추진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데일리안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데일리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0여개에 달하는 롯데 계열사를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군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기존 90여개의 계열사를 유통, 호텔·서비스, 식품, 화학 등 4개의 BU(Business Unit)체제로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계열사 지분 구조, 사업 연관성 등을 교차로 검토해 구체적인 편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의 조직개편 작업은 막바지에 들어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다음 주에는 개편안이 발표되지 않을까 싶다"며 "수정을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의 골자는 유통, 호텔·서비스, 식품, 화학 등 4개의 BU체제이다. 디테일이 변수다. 롯데는 93개의 계열사가 있다. 유통, 식품 계열사의 BU편제에는 특별한 고심이 없다.

유통 부문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FRL코리아, 롯데상사,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등은 유통BU로 간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유통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롯데아사히주류,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은 그대로 식품BU다.

석유화학, 건설, 제조 부문 계열사부터는 서로 갈린다. 화학BU에 롯데케미칼, 케이피켐텍, 롯데엠알시 등은 변동이 없다. 롯데건설, 롯데건설CM사업본부 등은 건설이 주력인데, 별도의 BU가 마련되지 않는다. 건설부문을 기타로 분류해 따로 존속시킨다는 복안이 검토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문을 따로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서도 롯데자산개발과 같은 시공사는 또 입장이 다르다. 건설부분일 수도, 서비스 부문일 수도 있어서다. 대략적인 가르마는 유통BU가 거론된다. 롯데자산개발이 복합쇼핑몰 사업을 최근 몇년 동안 열심히 하고 있어서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유통BU로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매하기는 롯데멤버스도 마찬가지다. 롯데멤버스는 롯데쇼핑의 자회사이다. 하지만 인적구조와 분리과정을 살펴보면 롯데카드 계열사로 보는 게 맞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자금 구조상으로 볼 때는 롯데쇼핑이 모 회사이기는 하지만 사업의 성격 자체가 파이낸셜에 가깝다"고 말했다.

롯데 월드타워 전경ⓒ롯데물산

롯데 월드타워 전경ⓒ롯데물산

롯데그룹은 금융부문도 4개 BU체제와는 별도로 빼 놓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에 대한 현행 법체제의 변동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금융부문 계열사들을 금융지주회사 아래로 묶는 작업은, 신동빈 회장의 지배구조 개선과도 맞닿아 있는 사안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금융부문은 금산분리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다른 관계자도 "금융은 4개BU로 안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금융지주회사도 검토하고있고, 금산분리법이 통과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정 계열사를 어디에 넣느냐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성격이 애매한 회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의 4개 BU는 총괄사장 개념의 그룹장이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각 계열사 대표들은 생산·마케팅·영업 등 현장 업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정책본부가 축소재편되면서 각 계열사에서 현장중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BU체제에서의 책임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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