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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역차별 논란 현대차→한국지엠 바통터치?…'아반떼>크루즈'

크루즈, 내수모델 차별 논란 및 저사양 에어백에 '시끌'
"국내 기준 충족하는 안전성 문제없어"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2-10 13:50

▲ 아반떼 에어백 시스템. ⓒ현대차

그간 에어백에 대한 수많은 논란을 만들었던 현대차가 한국지엠 크루즈의 에어백 논란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아반떼의 내수차별과 리콜 등으로 번졌던 에어백 논란이 지난 1월 경쟁모델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가 출시되면서 반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크루즈'에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운전석,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측면 커튼 에어백 등으로 디파워드 방식이다.

반면 아반떼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7개가 기본으로 탑재됐고 앞좌석에는 유아 보호를 위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됐다.

에어백 갯수나 적용 기술면에서 아반떼가 신형 크루즈의 에어백 사양을 앞서면서 아반떼를 둘러싼 안전논란은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다.

사실 그간 아반떼는 유독 중 에어백 부품과 관련한 논쟁이 많았다. 내수과 수출모델에 대한 안전차별 논란과 캐나다 운전자 사망사고 등이다.

지난해에는 구형 모델(아반떼HD)이 에어백 제어 유닛(ACU) 프로그램 오류로 11만1553대가 리콜됐다. 과속 방지턱을 지나는 정도의 충격에도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 이 건으로 아반떼는 지난해 상반기 '리콜왕'의 불명예를 안았기도 했다.

▲ 올 뉴 크루즈의 에어백.ⓒ한국지엠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크루즈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판매용 올 뉴 크루즈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된 북미 모델보다 적은 에어백 수로 내수 차별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또 '준중형 이상의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까지 모두 8개의 에어백을 장착한 동사 경차 스파크보다도 못한 사양이 비교되고 있다.

구형모델보다 한 단계 내려간 엔캡(NCAP·신차평가프로그램) 안전성 평가 결과도 문제다.

이에 더해 한국지엠은 최근 양산과정 중 품질 하자가 발견됨에 따라 생산을 긴급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정확한 결함 내용은 밝히지 않지만 에어백 부품의 문제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출시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크루즈 개발을 총괄한 이병직 한국지엠 상무는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안전기준을 갖고 있으며 미국 모델의 경우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여러개의 에어백을 적용한 것으로 안다"라며 "그러나 한국도 안전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으며 신 모델 역시 충분히 고객안전에 신경써 관련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