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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실손보험료 '줄인상'…이달 삼성생명 이어 4월부터 '인상러시'

  • 송고 2017.02.10 11:00 | 수정 2017.02.10 15:26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손보업계 이어 5개 생보사 지난달 인상…대형사 인상폭 20%대 전망

손해율 악화로 손실발생…생보업계 "보험요 인상 불가피" 중론인 듯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빅(Big)3사 본사 전경. ⓒEBN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빅(Big)3사 본사 전경. ⓒEBN

이달 말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생명보험업계도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대열에 나선다. 지난달 손해보험업계와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손실 발생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나머지 생명보험사들도 오는 4월 보험료 인상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의 손해율(고객에 받은 보험료 대비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의 악화로 손실이 발생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일각에서는 고객에게만 손실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삼성생명이 높은 실손보험 손해율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료 15~20% 인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100%를 훌쩍 웃도는 상황"이라며 "보험료 인상폭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생보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보험료를 인상하고 나면 이달까지 보험료를 올리지 않은 생보사들도 인상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특정 보험사만 높은 게 아닌 업계 전체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인상 니즈는 모두에게 있다"며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한화생명·교보생명·흥국생명 등 생보사들은 오는 4월 상품 개정시 손해율 개선을 위해 실손보험료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인상 시기와 비슷하게 지난달 보험료를 동결한 신한생명·알리안츠생명·현대라이프·KB생명·DGB생명 등도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연초에 보험료를 인상한 손보업계는 삼성화재(24.8%)·현대해상(26.9%)·동부화재(24.8%)·KB손보(26.1%)·메리츠화재(25.6%)·한화손보(20.4%) 등 대형사가 20%대 인상을 단행하는 등 평균 19.5%의 인상률을 보였다.

손보와 함께 보험료 인상에 동참한 5개 생보사는 NH농협생명(25.1%)·동양생명(21.7%)·KDB생명(19.4%)·미래에셋생명(18.3%)·동부생명(9.2%) 등이다.

이렇듯 손보사와 생보사가 시간차를 두고 보험료 조정에 나서는 것은 실손보험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전체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3266만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손보업계가 갖고 있는 계약은 2674만건, 생보업계는 592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80%이상을 손보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또 자기부담금이 0%인 가입자가 손보에는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반면 생보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10% 이상인 고객만 보유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의 경우 손보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 시장점유율에서도 손보사가 압도적"이라며 "두 업계 모두 100% 이상의 손해율을 기록한다고 해도 영업이익 등 실적에 반영되는 비중이 달라 인상 시기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실손보험의 경우 판매에 급급해 출혈경쟁에 나섰고, 이로 인해 적정한 보험료를 받지 않아 손실 규모를 키워온 것이 보험사들"이라며 "출혈경쟁으로 인한 손실부담을 보험사들은 외면한 채 보험료 인상이란 카드로 손쉽게 손실부담을 해소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든 손해보험사와 몇몇 생보사가 보험료를 올린 상황에서 실손보험 가입 니즈가 있는 고객은 모든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하기 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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