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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vs 스파크 고민중이세요? 대놓고 비교해드립니다"

  • 송고 2017.02.10 00:01 | 수정 2017.02.10 10:4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경차전쟁'…연비·안전성 등 '비슷'

올뉴모닝 실내공간 활용성 및 고속 주행 안정성에서 우위

더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모닝. ⓒ각사

더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모닝. ⓒ각사

연초부터 경차 시장이 떠들썩하다. 모닝이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면서 스파크와와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기 때문이다.

경차 시장의 맞대결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높아진 상품성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많은 이익을 누리고 있어 반갑지만 막상 두 모델 중 어떤 차를 선택할지에는 고민이 한층 깊어졌다.

그래서 기자가 각각 '올 뉴 모닝'과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승해본 느낌과 성능, 사양 등을 비교해 공개한다. 각 사에서 정확한 수치가 제공되는 제원을 제외하고 주행감이나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느낌이 반영돼 있음을 먼저 밝힌다.

◆커 보이는 디자인? 세련된 느낌? 외관은 '무승부'= 먼저 두 모델의 외형 디자인을 비교해보자. 새로워진 모닝은 2세대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좀 더 남성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모닝은 경차의 제한된 규격 내에서 차체가 좀 더 커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면과 후면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져 박스형에 가까운 느낌이다.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이전 모델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어 신형 모델의 메리트가 다소 떨어져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에 비해 스파크는 볼륨감 있으면서도 측면의 캐릭터 라인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날렵해 보이는 이미지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스파크에 끌리지만 워낙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인만큼 무승부라 하겠다.

◆경차같지 않은 실내공간은 모닝 '승'=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어필한다. 실제 모닝은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를 이전 모델 대비 15mm 늘렸다.

모닝과 스파크를 맞비교하면 차의 전장(길이)과 전폭(너비)는 동일하고 전고(높이)와 휠베이스는 모닝이 스파크보다 각각 10mm, 15mm 높고 길다.

1~1.5cm의 작은 차이같지만 실제 차에 올라타면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모닝은 수평 라인을 강조한 실내 인테리어와 전보다 누운 뒷좌석 등받이 각도로 체감되는 실내공간도 좀 더 넓게 바꿨다. 또 풀플랫되는 2열 시트와 트렁크 러기지 박스 등 수납공간 활용성이 개선된 점도 칭찬할만하다.

내부 인테리어 비교 사진.더 넥스트 스파크(위), 올 뉴 모닝(아래).ⓒ각사

내부 인테리어 비교 사진.더 넥스트 스파크(위), 올 뉴 모닝(아래).ⓒ각사

◆'깡통경차는 옛말' 안전성은 '무승부'= 경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망설이는 부분이 바로 차체의 안전성이다. 몸집이 작은 탓에 사고시 충돌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올 뉴 모닝은 이 점을 적극 개선해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44.3%로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사용했다. 반면 스파크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인 38.7%로 낮지만 고장력 강판을 모두 합한 비율은 72%로 모닝의 68%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정확한 강판 사용비율과 적용 부위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만으로 두 모델 중 어떤 모델이 더 튼튼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스파크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의 테스트와 호주 자동차 안전검사 앤캡(ANCAP)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모닝은 해당 시장에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테스트를 받지 않았지만 회사측은 모닝 역시 합격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시원한 가속력은 스파크 '승'= 본격적인 주행성능으로 넘어와 엔진을 비교하면 모닝과 스파크 모두 1000cc 배기량의 3기통 엔진을 쓰고 있다. 스파크는 최고 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모닝은 최대토크는 같고 최고 출력 76마력으로 미미한 차이가 있다.

스피드를 즐기기 위한 모델이 아닌 만큼 두 모델 모두 가속의 답답함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굳이 두 모델을 비교하자면 스파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모닝은 초반 가속시 속도가 오르는 느낌이 스파크 대비 더딘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고속도로에서 깊게 가속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훅 치고 올라오는 감도 덜했다. 시속 80km가 넘어가면서 엔진 소음이 심해지는 점도 아쉽다.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5.4km/ℓ로 같다. 고속주행시 두 모델 모두 17km/ℓ 이상의 높은 연비 효율성을 보여준다.

◆고속 주행 안정성은 모닝 '승'= 주행성능 면에서 모닝이 두드러지는 것은 고속에서의 안정성이다. 시속 120km/h 이상 고속 주행시에도 주행성능과 승차감도 안정적이었다. 차체가 단단하게 중심을 잡으면서 직진 안정성도 우수했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안정적이다. 속도감 있게 코너를 돌아도 밀리는 느낌없이 노면에 착 붙어 단단히 지지된 느낌이다. 새롭게 적용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은 안/바깥 각 휠에 적절한 제동력과 동력을 전달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다.

◆초보들을 위한 편의사양 스파크 '승'= 두 모델 모두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하며 경차 이상의 상품성을 제공한다.

올 뉴 모닝은 경차 최초로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을 탑재하고 플로팅 타입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핸들의 움직임과 연동되는 후방카메라, 여성 운전자를 위한 선바이저 화장 거울 등으로 편리함을 담았다.

스파크의 경우 헤드업 LED 방식의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후방카메라 등 초보를 위한 보조 사양이 눈에 띈다.

두 모델의 가격은 트림과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상위 트림의 풀옵션을 기준으로 모닝은 1610만원, 스파크는 1700만원으로 스파크가 100만원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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