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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유창수 유진證 대표...오너십 통한 변화추진으로 흑자 전환

  • 송고 2017.02.10 10:00 | 수정 2017.03.27 18:1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011년부터 유진투자증권 대표 7년째…2013년부터 흑자기조 유지

주주가치 제고 천명 불구 4년간 배당 전무…해외사업 등 성과도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유진투자증권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유진투자증권

월급쟁이 사장이 대부분인 여의도 증권가에는 드물지만 오너가 직접 경영을 챙기며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유진투자증권의 유창수 부회장(사진)이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유진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의 오너 일가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부터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7년째 회사의 경영을 직접 맡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도 겸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전신은 서울증권이다. 지난 2006년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그 이듬해인 2007년 3월 공식적으로 그룹계열사로 편입됐다. 그 해 12월에는 사명도 유진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유진그룹의 한 계열사가 됐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유진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아니었다. 더욱이 효자 계열사는 물론 되레 '천덕꾸러기'였다.

인수 첫해인 2007년에는 30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이듬해인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8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07년 인수 이후 4년 동안 유진투자증권의 누적 순손실은 무려 1270억원에 달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창수 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유진투자증권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러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았다. 취임 첫 해인 2011년과 이듬해인 2012년 각각 150억원, 5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선 후 되레 '만년적자 기업'의 이미지만 더 굳어지는 듯 했다.

기업 분위기의 반전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그 해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0년부터 3년간 이어진 당기순손실 행진을 멈췄다.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 부회장의 뚝심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한다. 단기 실적에 급급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 흑자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흑자전환의 토대에는 채권 부문의 이익 실현과 IB(투자은행) 부문에서 해외기업의 IPO(기업공개) 성공이 바탕이 됐다. 3년간 성과를 내지 못하던 IPO팀이 결국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유 부회장은 3년동안 이렇다할 성과가 없던 IPO팀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묵묵히 지원했다. 첫 결실은 2013년 8월 미국 바이오벤처 엑세스바이오를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면서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엑세스바이오를 통해 9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2013년 이후부터는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15년에는 5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인수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다소했으나, 거래량 감소,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 등의 악재가 적지않았던 업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작년 성과에 대해 유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질적인 면에서도 진일보했다"고 자평했다. 영업 측면에서 WM 부문은 고객예탁자산이 약 10조원으로 증가했고 안정적인 수익도 증가해 체질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비정형화부문 실적 증가 등으로 사업구조 재편의 속도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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