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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병뚜껑 원료 세계시장 1위…세계일류상품 선정

산업부·코트라 선정, 2015년 세계시장점유율 12%
손으로 쉽게 열면서도 액체 안 새는 밀봉 특성 강점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2-09 08:55

▲ 한화토탈의 플라스틱 병뚜껑 원료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만드는 플라스틱 병뚜껑 원료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한화토탈은 플라스틱 병뚜껑용 수지원료제품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고부가 합성수지제품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9일 전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고 있다.

HDPE(High Density Poly Ethylene)는 합성수지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일컬으며, 각종 필름 및 플라스틱 용기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제품이다.

한화토탈 병뚜껑용 HDPE는 2015년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 1위(76%), 연간 81만톤 규모의 세계시장에서도 1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화토탈은 2015년 태양전지용 EVA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병뚜껑용 HDPE 제품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고부가 합성수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병뚜껑용 HDPE는 생수, 탄산수 및 각종 음료수가 담긴 플라스틱 병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개당 무게는 1~4g에 지나지 않지만 고객의 요구사항과 사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술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손으로 일정한 힘과 압력을 가하면 쉽게 열려야 하면서도 반대로 병 내부의 액체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어야 하는 상반된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뜨거운 액체를 넣었을 때나 탄산에 의해 플라스틱병 내부에 걸리는 압력을 견뎌야 하며 식음료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무미무취의 특성과 인체에 무해함을 증명하기 위한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은 똑같은 원료로 생산하더라도 미묘한 물성이나 스펙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라며 "병뚜껑을 납품받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음료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병뚜껑용 합성수지제품 시장의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음료시장은 2015년 기준 연간 약 6000억리터가 판매되고 있다. 매년 10%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토탈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2008년 이후로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선도적 석유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고부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