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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원두 교체에 커피값 인상?…탐앤탐스 "사실과 다르다"
- 송고 2017.02.08 16:55 | 수정 2017.02.08 17:0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가격인상 후 영업점 공급하는 커피 원두 저렴한 것으로 교체
"원두 변경 계획 중이며 직영 매장에서 소비자 테스트 중"
ⓒ탐앤탐스 홈페이지 캡쳐
탐앤탐스가 최근 음료값을 최대 12% 올린 가운데 가격은 올리고 정작 원두를 기존보다 저렴한 것으로 교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탐앤탐스의 아메리카노는 300원이 오른 4100원, 카페라떼는 500원 인상된 4700원에 팔리고 있다. 문제는 탐앤탐스가 가격 인상을 하고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꿨다는 점이다. 기존 원두의 납품 가격은 1kg에 1만7000원이나 새로 바꾼 원두는 1만5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탐앤탐스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에 공급되고 있는 원두는 기존과 동일하다"며 "원두를 바꾸는 것을 계획중이며 직영 매장에서 소비자 테스트중이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건비와 임차료가 상승한 상황에서 원두 매입가를 동종업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다 보니 원두 매입처 변경을 고려하게 됐다"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식품안전 경영시스템(ISO22000)에서 인증 받고 맛과 품질 유지, 원가 경쟁력 등을 갖춘 원두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회사 측은 마지막으로 "이같은 원칙아래 새로운 원두에 대한 테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승부한다는 회사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원두가 가맹점에 공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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