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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설비 증가 바탕 고객 수요 잡을 것"

  • 송고 2017.02.08 15:09 | 수정 2017.02.08 15: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월 12만장 규모 생산

김준기 동부 회장 각별한 관심…영업이익률 20% 달성 전망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동부하이텍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이 지난해 캐파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는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0회 세미콘코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설비 증설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식 대표는 특히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시장 환경이 어려워져도 1등업체들은 사업을 유지한다"며 "좋은 고객사를 더 확보해 고객사 내에서 지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업체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한다. 90나노급부터 0.35미크론급까지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설계에 맞춰 위탁 생산한다.

동부하이텍은 주로 모바일 및 소비가전에 내장되는 전력반도체(PMIC), 터치스크린 구동칩(TS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각종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 10만장 규모의 시설을 확대해 12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하이텍의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대표는 "증설한 설비 고객은 대부분 확보했다"며 "100%에 가까운 가동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은 중국 팹리스 기업들로부터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에는 흑자전환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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