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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新성장·중견기업 등에 62조5000억원 자금 공급…"혁신 추진"

  • 송고 2017.02.08 16:00 | 수정 2017.02.08 16:1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계열별 신용한도 설정…글로벌 시장 수익원 발굴 추진

KDB산업은행이 올해 신성장 분야 발굴과 중견·중소기업 등에 62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또 계열별 신용한도(Credit Line)를 설정해 구조조정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PF 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분야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회장이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산업은행

이동걸 산은회장이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산업은행

8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여의도 은행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운영방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년은 일각이 여삼추(一刻如三秋)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고 소회를 전하며 "올해는 사전적 구조조정 및 자산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리스크 관리와 연계한 영업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금공급 규모는 지난해 목표인 61조원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62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신(新)성장 부문과 중견·예비 중견 기업에 각각 20조원, 29조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통합DB 구축하는 동시에 3000억원 규모의 신성장산업 투자전용 간접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선 'KDB라이징스타 200'과 같은 중견기업 전용 대표상품을 개발하고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비중도 63%로 늘리기로 했다.

기술·혁신기업과 관련해선 정부 출연 연구소와 손잡고 'R&BD 전(全)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생애에 걸쳐 금융을 지원하는 형태로, 대상 기업은 기술금융부터 컨설팅, 온렌딩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은은 △경제 재도약의 금융엔진 △글로벌 KDB △자본시장의 강자 △변화와 혁신의 KDB라는 4대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정책금융 기대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산업구조 재편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KDB 미래전략연구소를 신설해 산업구조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업재편 지원 및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철강, 석유화학 등 과잉공급업종 기업의 사업재편 지원을 위해 ‘사업경쟁력강화지원자금’ 운용할 것"이라며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선박해양 등을 통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패키지플랜(Pre-Packaged Plan)' 도입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전면적 채무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으로 회생가능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 진출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강점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중남미 등 신흥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ADB나 GCF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업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해외PF 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용 투자 펀드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중화권(Greater China) 투자를 통해 유가증권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외점포 공동으로 신성장 산업 대상 펀드투자도 개시할 예정이다.

자산·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선 신용포트폴리오관리(CPM)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계열별 신용한도(Credit Line)를 운용해 여신, 심사체계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정책 금융 수단도 다변화한다.

이 회장은 "5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중견기업 대상 M&A 종합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축적된 IB 기능을 활용한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며 "복합금융상품을 활용한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IS비율을 관리하고, 선제적 유동성 관리를 통해 시장 불안요인에 사전 대응할 것"이라며 "비금융출자회사 신속 매각과 출자회사 관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산업은행 혁신방안' 과제 19개(출자회사 매각, 임직원 재취업 금지 등)와 관련해 현재까지 10개 혁신안 이행을 완료했으며, 시장가격 매각 정관·내규 규정화와 직군별 인사관리체계 구축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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