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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뭐길래"…강남면세점, 3대 명품에 사활 걸었다

  • 송고 2017.02.09 00:00 | 수정 2017.02.08 21:39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월드타워점 에르메스 이어 샤넬·루이비통 오픈 예정

현대백, 루이비통 입점 협의...신세계, MD플랜 마련 중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조감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조감도ⓒ현대백화점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유통 3사의 3대 명품 브랜드 유치전이 시작됐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달 재개장과 함께 에르메스의 영업을 시작했고, 루이비통과 샤넬도 2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연말 면세점 문을 열 예정인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는 각각 현대백화점무역점과 반포센트럴시티점에 등에 이들 빅 브랜드 유치를 위한 브랜드별 협의에 나섰거나, 방향을 검토 중이다.

국내 시장은 최근 면세점 수가 크게 늘면서 빅 브랜드들의 '갑'의 위치가 보다 굳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 빅 브랜드들이 본사의 명성 유지 전략 등에 따라 입점을 까다롭게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백화점무역점과 반포센트럴시티점에서 면세점 개장과 함께 3대 명품을 만나 볼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라는 의미다.

9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들 중에서 우선 루이비통과 입점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관세청 입찰에 앞서 루이비통의 공급 대행업체인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특허권을 획득하면 루이비통 등의 브랜드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협약"이라며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샤넬과 에르메스의 입점과 관련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겠지만 하반기는 되어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디에프는 3대 명품 입점에 대한 방향을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루이비통 브랜드가 입점을 예정하고 있고, 샤넬과 에르메스의 입점 추진도 진행 중인 신세계디에프로서는 센트럴시티점에도 이들 3대 명품 입점이 우선 추진 사항일 수 있느냐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현재 센트럴시티점의 MD(상품기획)플랜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며 "명동점과 차별화한다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센트럴시티점은 해외 브랜드보다는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3대 명품 브랜드의 유치가 다점포 경쟁으로 변화된 면세점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은 면세점의 얼굴이다. 어떤 명품이 들어왔느냐에 따라 면세점의 수준이 결정되고 고객의 발길이 달라진다"며 "업체들이 기를 쓰고 루이비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3대 명품을 유치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나라도 빠지면 상품 구색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면세점을 찾는 사람들은 단지 구매를 위해서만 매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즐기면서 명품들이 주는 환상을 경험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소비자의 이런 꿈과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은 상품을 파는 이들의 첫번째 임무라는 점에서 신규 면세점들의 명품 브랜드 유치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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