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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發 후폭풍-2] 잠실 재건축 '들썩'…'아시아선수촌·우성'도 시동

  • 송고 2017.02.08 14:30 | 수정 2017.02.08 13:2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주변 단지 재건축 계획 통과 등 '아시아선수촌·우성' 재건축 꿈틀

아시아선수촌 재건축 설문결과 70% 찬성…우성, 조합설립 '박차'

잠실 아시아선수촌 단지 전경.ⓒEBN

잠실 아시아선수촌 단지 전경.ⓒEBN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잠실 진주와 미성·크로바(통합 재건축) 단지 재건축 계획이 통과된 데다 아시아선수촌과 우성1·2·3차 단지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본격적인 재건축 개시 기대감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의 움직임까지 포착되는 등 잠실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잠실 재건축 단지인 진주와 미성·크로바가 심의를 통과하면서 인근 단지들도 사업 속도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중 재건축 연한이 지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우성 1·2·3차 단지는 사업 초기 단계로 각각 세부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지난 1986년 11월 입주해 작년 재건축 연한이 도래된 곳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78㎡, 최고 18층, 18개동으로 총 1356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진행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동 A부동산 관계자는 "아시아선수촌 단지가 재건축 연한이 지나면서 현재 사업 초기 단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얼마 전 진행된 재건축 찬반 설문조사에서 입주민들의 70%정도가 찬성하는 쪽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조합들 설문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입주민들 대상으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온 결과다"며 "현재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방안 검토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향후 안전진단 준비도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단지 내 재건축 분위기가 달아오르진 않았지만,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해 투자자들 문의가 종종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잇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본격화돼서다.

코엑스~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MICE 단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프로젝트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통상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뜨는 아파트는 재건축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기 때문에 일대 아파트 시장은 달아오를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대규모 업무시설이 만들어지면 판교나 여의도, 종로 일대의 사무실까지 이곳으로 끌려올 가능성이 높다. 관련 시설로 인한 일자리가 늘면서 인근 주거지인 잠실·삼성동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하게 된다.

다만 연이은 규제여파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세 변동은 크게 없는 상태다. 매물도 매도자들의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 거의 없는 상황이다. S부동산 관계자는 "작년에 국제교류복합지구 프로젝트 개발 호재로 가격이 대폭 올랐다가 현재는 1억원 가량 빠진 상태다"며 "전체적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잘 내놓지 않아 거래는 올 들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선수촌 단지.ⓒEBN

아시아선수촌 단지.ⓒEBN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 광장에 따르면 아시아선수촌 거래건수는 작년 12월 15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전용 99㎡가 15억원에 거래됐다.

용적률도 147%이며 대지지분율도 63%에 달해 재건축 사업이 무난히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9㎡의 경우 대지지분이 79㎡ 수준으로 가구당 대지지분도 크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옆에 위치한 우성 1·2·3차 단지는 재건축 초기 단계인 안전진단 통과와 정비구역이 지정 상태로 오는 6~7월 조합창립총회 목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단지는 1981년 완공됐으며 80~160㎡ 1842가구 규모다.

앞서 단지는 2011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한동안 사업 진척이 더뎠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재차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프로젝트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데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다만 매도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연초부터 거래는 잠잠한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잠실 주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들이 제각각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선수촌과 우성 1·2·3차 단지는 삼성~잠실 라인의 개발 파급 효과로 서울시 내에서 마이스 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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