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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수순’ 한미약품 1조클럽 제명…“신용등급은 유지될 듯”

  • 송고 2017.02.08 10:56 | 수정 2017.02.08 15:20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1조 클럽 유한양행·녹십자·광동제약 등이 명단올려

국내제약사들, 美 약가인하 피해우려...바이오시밀러는 큰 영향없을 듯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1조 클럽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1조 클럽 이탈 가능성을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다만 신용등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3500원(1.15%) 하락한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8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액 1조3000억원으로 1조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래 불과 1년만에 제명된 셈이다. 이로써 제약업계 1조 클럽에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등 3곳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프랑스 사노피(Sanofi)에 기술 수출한 퀀텀 프로젝트(지속형 당뇨신약 과제)의 계약조건 변경 등을 계기로 한미약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나선 것도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바이오시밀러는 어느 정도 자본력을 갖춘 회사만이 진입할 수 있어 일반 제약사들에 대한 우려를 피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제약 종목은 약가 인하 영향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오 부문에 부정적 기조를 갖고 있어 한미약품 등 신약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제약기업에 불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용평가사들은 한미약품의 1조 클럽 이탈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제약업종 전반에 우려 사항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혜옥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한미약품 1조 클럽 이탈은 2015년 말 과도하게 고평가 된 게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 뿐”이라며 “기본적으로 제약업종 자체가 나빠진 건 아니라고 보고 있고 추가적으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불리하게 변경되지 않는 이상 업황 우려에 따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해서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고 임상 성공 이후 실제로 자금으로 유입된 경우 반영을 한다”며 “제약업종에 대한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안정성을 많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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