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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롯데·SK 그룹도 지배구조 개편 '재부각'…주가 향배는

  • 송고 2017.02.07 10:40 | 수정 2017.02.07 11:0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롯데, 순환출자 해소·지배구조 일환 분할·합병 추진…롯데칠성 등 주가상승

SK, 금융사업 포기하고 반도체·통신에 역량집중…SK텔레콤 주가 '이목집중'

호텔롯데·SK본사 전경.

호텔롯데·SK본사 전경.

삼성그룹에 이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추진 그리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느슨한 지배구조' 언급에 지배구조 관련주가 재 조명받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반드시 호재라고 볼수 없을 뿐더러 개편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경우 롯데의 지배구조 개편 공시 이후 지난 6일까지 6.52%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인적 분할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실적 부진과 인적 분할시 배당수익 포기, SK의 지배구조 개편이 공식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다른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 빈소에서 "지분 관계가 없으면서도 SK브랜드를 사용하는 느슨한 연대 형태의 지배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지주사 체제로 구성돼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SK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K는 최 회장의 발언은 당장 지배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는 담지 않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업계는 SK증권 등 금융업을 정리하고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등 새 먹거리에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8월까지 SK가 보유한 SK증권 10%를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증권 매각과 함께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고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승격시킨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이 지분 20.07%를 보유하고 있는 SK의 손자회사다.

SK하이닉스는 SK의 손자회사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때 각종 규제가 따라와 사업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를 입증하면서 자회사 승격 추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 과정에서 사업적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측면을 감안 하면 중립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실적 역시 SK텔레콤 주가의 발목을 잡고있다.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하락,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301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 계열사 주가 역시 지배구조 개편 영향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지난달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다음날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86% 급등한 1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롯데쇼핑(5.08%), 롯데칠성(3.76%), 롯데푸드(2.39%) 등 롯데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호텔롯데 투자회사와 롯데쇼핑 투자지분이 주축이 된 지주회사와의 합병 등을 통해 신동빈 회장이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롯데의 확실한 오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그룹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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