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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인사돌’의 유쾌한 반란

  • 송고 2017.02.07 00:00 | 수정 2017.02.06 16:5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매출 3096억원, 영업익 471억원 고공행진…영업이익률도 15%로 껑충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사업 성공…홈쇼핑·면세점·드럭스토어까지

ⓒ동국제약

ⓒ동국제약

잇몸관리약 ‘인사돌’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 동국제약이 ‘헬스&뷰티’사업 호조에 힘입어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 3096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15%로 뛰어올랐다. 상위 10대 제약사의 영업이익률 평균치는 5% 안팎에 불과하다.

동국제약 실적상승의 주역은 단연 화장품 브랜든 ‘센텔리안24’이다. 천연물 유래 상처치료연고 ‘마데카솔’로 구축한 피부재생 이미지가 여성 고객층에 제대로 됐다. 2015년 첫 론칭한 이후 지난해 벌써 매출 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매출은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얻어지고 있다. 지난해 면세점과 이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했다. 올해 초 드럭스토어 ‘롭스’ 전국 86개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발을 넓혀 해외 수출도 조율 중이다.

전통적 OTC 강자인 동국제약은 ‘인사돌’(약 500억원) ‘마데카솔’(약 100억원) 등 일반의약품 단일품목 매출이 전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성 갱년기약 ‘훼라민 큐’,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탈모영양제 ‘판시딜’ 등도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매출 덩치가 큰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2010년부터 관절염치료제 ‘히야론’, 항암제 ‘로렐린’ 등 제네릭을 키우며 반전을 꾀했다. ‘히야론’ 제품이 포함된 프리필드 품목 매출은 272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변신은 2010년 취임한 창업주 故권동일 회장의 장남 권기범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2남 1녀 중 장남인 권 부회장은 일찍이 승계를 마무리 짓고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잡았다. 형제들은 모두 경영 일선을 떠나 제약과 무관한 개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회장 취임 첫 해부터 경영에 잔뼈가 굵은 오흥주, 이영욱 대표이사 두명을 투톱으로 내세워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제약사로써 지속 성장 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현재 동국제약은 자체 신약개발이 단 한 개도 없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서도 매출 규모가 비슷한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 ‘센텔리안24’ 등 신규사업 호조와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 항암제 ‘로렐린’ 등 전문의약품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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