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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각에 급등했다 파산임박에 거래정지…한진해운의 험난한 하루

  • 송고 2017.02.02 16:55 | 수정 2017.02.02 17:3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회생절차로 미국 롱비치터미널 보유지분 처분에 장초반 20% 이상 급등

파산 임박에 17%대 급락 전환…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매매거래 정지

2일 오전 11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98% 떨어진 780원에 거래되고 한국거래소의 파산설 조회공시 요구에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98% 떨어진 780원에 거래되고 한국거래소의 파산설 조회공시 요구에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연합뉴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을 눈앞에 둔 한진해운이 2일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자산 매각 영향에 20% 넘게 급등했지만 파산 소식에 주가가 추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삼일회계법인이 한진해운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면서 파산은 이미 예고되기도 했지만 시장 충격파는 상당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98% 떨어진 780원에 거래되고 한국거래소의 파산설 조회공시 요구에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장 초반 한때 미국 자회사 지분 처분 소식에 24.08%까지 급등했다. 이날 개장 전 회생절차에 따라 미국 롱비치터미널 보유 지분 1억4823만여주(1달러)와 주주대여금(7249만9999달러)을 처분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다른 미국 자회사이자 장비 임대 업체인 HTEC(HANJIN SHIPPING TEC.INC) 지분 100주(275만 달러)와 주주대여금(275만 달러)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산 선고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로 돌변해 한때 25.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1일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5개월 만이다.

법원은 오는 17일 한진해운에 파산(청산)을 선고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회생절차를 중단하면서 결국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진해운은 2014년부터 경영 정상화에 매진했으나 해운업 장기 불황 속에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작년 4월 25일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은 채권단의 자구책 요구를 끝내 충족하지 못해 자금 지원이 중단되자 그해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한진해운의 파산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에 한진해운이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를 1조7900여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존속가치는 가치 산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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