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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불황의 늪 속에서 '고성장'

  • 송고 2017.02.02 10:44 | 수정 2017.02.02 11:4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빅마켓 등 두자릿 수 성장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성비의 뒤받침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경ⓒ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경ⓒ이마트


저성장 기조에서 가성비가 유통업계의 화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빅마켓 등 창고형 할인점이 가성비를 앞세워 매년 두자릿 수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호점인 구성점을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점포 수를 11개로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고양과 김포, 군포에 3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2023년까지 50개 점포의 출점목표를 밝혔다.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고성장은 같은 상품을 대형마트보다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에 있다.

상품 진열 등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하고 상품을 묶음 형태로 대용량 판매를 해서 가격을 낮췄다. 예를들어 신라면의 경우 이마트에서는 5개짜리 한 묶음을 3380원(개당 676원)에 판매하는 데 비해 트레이더스에서는 30개짜리 묶음을 1만7480원(개당 583원)에 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 전체 운영상품의 50% 가량을 해외 직수입 상품으로 구성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2014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트레이더스 딜'을 선보였다. 현재 100여개까지 상품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핵심 아이템 4000가지만 운영한다. 단일 상품에 대한 구매력을 극대화하고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진열이 가능한 RRP(Ready to Retail Package) 시스템 적용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트레이더스 조직을 기존 '담당 조직'에서 '본부 조직'으로 격상시켰다. 출범 초기부터 조직을 이끌어온 노재악 상무를 부사장으로 진급시켰다.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

창고형 할인점의 원조격인 코스트코도 성장세에 있다. 1998년 프라이스 클럽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코스트코는 영업 초기 수 년간 인지도 부족과 초기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진출 4년차인 2001 회계연도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5 회계연도에는 1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를 갖고 있고, 양재, 양평, 상봉, 일산,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의정부, 천안, 광명 등지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송도점 오픈으로 점포수가 13개로 증가했다. 2018년 3월에는 세종시 세종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3만3000㎡ 부지에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도 2012년 6월 1호점인 금천점이 개장한 이래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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