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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갑'...다이소·노브랜드·편의점의 성장 열쇠

  • 송고 2017.02.02 10:45 | 수정 2017.02.02 10:4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지난해 다이소 1조56000억...전년 대비 30% 성장

이마트 노브랜드·편의점도 거품뺀 가격 성장세

시내 한 편의점의 PB제품 판매대 전경ⓒEBN

시내 한 편의점의 PB제품 판매대 전경ⓒEBN


가격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가 유통업체들의 반짝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저성장 속 실적 고전으로 유통업체들의 과거 영광이 전반적으로 후락한 가운데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다이소나 이마트의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 온라인 중고쇼핑몰, 편의점 등은 경기와 상관없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저가쇼핑 채널 다이소는 지난해 1조5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이는 2015년(1조2000억원)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2013년(885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76.3%나 매출이 급증했다.

다이소 매장 내 거의 모든 제품은 5000원 이하 품목들이고, 2000원 이하 제품 비중도 70~80%(품목수 기준)에 이를 정도의 저가 위주의 판매가 실적 향상을 이끈 배경이다.

다이소의 점포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850개 정도였던 다이소 점포 수는 2015년 1000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는 1150개에 이르렀다.

이마트의 '노브랜드'도 가성비를 앞세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2015년 4월 뚜껑 없는 변기 시트, 와이퍼, 건전지 등 9개 품목으로 출발한 '노브랜드' 제품 매출은 2015년 한해 234억 원에 달했다. 1년 뒤인 2016년 이마트의 노브랜드 품목은 1000개, 매출은 8배가 넘는 1900억원으로 상승했다.

편의점도 1000원대의 원두커피와 3000원~4000원대 도시락 등 몇몇 품목의 가성비가 주목받았다. 단품 위주 구매가 이뤄져 전반적으로는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유사 상품의 가격이 높은 것으로 인식돼 왔던 편의점이다. 하지만 편의점들이 자체브랜드 상품을 대거 늘리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소매점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실적도 늘었다. 업계 1위 씨유(CU)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2015년 같은 기간보다 16.8%나 늘었다. 2015년의 28.7%(전년 대비 증가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고, 스크래치(흠집), 리퍼브(보수를 거친 전시·반품 제품) 상품을 거래하는 11번가 '중고 스트리트'의 지난해 매출은 2015년보다 무려 53%나 늘었다.

중고 스트리트의 최근 연도별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 2012년 55% ▲ 2013년 68% ▲ 2014년 50% ▲ 2015년 49% ▲ 2016년 53% 등으로, 해마다 매출이 50~70%씩 뛰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은 컴퓨터와 노트북이지만, 최근에는 가방·지갑·시계·보석류 등 수 백만 원에 이르는 명품류 중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게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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