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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가격, 3년 연속 하락세

  • 송고 2017.02.01 00:01 | 수정 2017.01.31 23:5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 달간 VLCC 신조선가 250만불 더 떨어져

가스선도 하락세 지속…LNG선 350만불 하락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지난 2014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글로벌 선박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은 글로벌 조선시장은 여전히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선사들이 선박 발주에 나서지 않고 있어 벌크선을 제외한 주요 선종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32만DW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의 신조선가는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8450만 달러였던 VLCC 가격은 새해 들어서도 한 달 만에 250만 달러 떨어지며 200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2011년 11월 1억 달러선이 무너진 VLCC는 2013년 5월 8950만 달러로 8000만 달러선까지 무너졌으나 이후 반등해 2014년 4월 1억 달러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도 돌아서며 3년여 만인 지난해 6월 9000만 달러선이 무너졌으며 올해까지 선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VLCC와 함께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5350만 달러)과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4350만 달러)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00만 달러 떨어졌다.

선가 하락세는 가스선 시장에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만2000㎥급 VLGC의 신조선가는 7000만 달러로 새해 들어 100만 달러 하락했으며 17만4000㎥급 LNG선은 350만 달러 떨어진 1억935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선박은 2014년 말 7900만 달러와 2억500만 달러에 계약이 체결됐으나 현재는 각각 900만 달러와 1150만 달러 떨어진 상태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1만3000TEU급 선박이 1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말과 동일하나 2750TEU급 선박은 26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하락했으며 2014년 말에 비하면 각각 700만 달러, 650만 달러 떨어졌다.

같은 기간 6000대의 자동차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은 64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 하락한 6000만 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벌크선의 경우 케이프사이즈(4200만 달러)를 비롯해 8만1000DWT급 파나막스(2450만 달러), 6만2000DWT급 핸디막스(2230만 달러), 3만5000DWT급 핸디사이즈(1950만 달러) 모두 지난해 말과 동일한 가격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말에 비하면 케이프사이즈가 1200만 달러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나막스는 550만 달러, 핸디막스 470만 달러, 핸디사이즈는 350만 달러 하락했다.

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클락슨 선가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1 포인트 더 떨어진 122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선박시장이 침체를 지속하며 중국 조선업계를 위주로 한 척의 배라도 더 수주하기 위한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조선업계에서는 VLCC 신조선가로 7000만 달러 초반대의 가격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말 선박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이 발주에 나서기를 망설이면서 추가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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