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시추기 증가 및 달러화 강세 영향
OPEC 감산 목표량 75% 수준 90만B/D 축소
국제 유가(油價)가 하락했다. 미국 내 원유시추기 수 증가, 이란의 원유 수출량 증가 전망, 달러화 강세 등이 석유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소식은 유가 하락폭 제한요소로 작용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하락한 53.17달러를 나타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낮아진 55.5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3달러 오른 54.49달러를 나타냈다.
이달 2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5기 늘었다.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566기를 기록했다.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1월 현재까지 총 245기 증가했다.
이란의 2월 원유 및 컨덴세이트 수출량은 1월보다 하루 4만배럴 증가한 220만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8% 상승한 100.56를 나타냈다.
선적트래킹회사인 페트로-로지스틱스(Petro-Logistics)에 따르면 OPEC이 1월에 감산 목표량의 75%에 해당하는 하루 90만배럴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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