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설 명절 역귀성객 등 '도심 몰링족' 잡아라

송고 2017.01.28 09:00 | 수정 2017.01.28 10:44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달라진 명절 풍속도·도심 속 복합쇼핑몰 찾는 '몰링족' 늘어

스타필드 코엑스·타임스퀘어·IFC몰 등 설날 당일도 문열어

ⓒ타임스퀘어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고향으로의 대이동이 이뤄졌던 설의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향에 내려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설을 보냈다면 최근에는 휴일의 개념이 확대돼 문화생활이나 쇼핑 등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해마다 상행선 기차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역귀성객이 늘면서 도심 속 쇼핑몰이나 백화점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연휴 몰링족'도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쇼핑부터 외식,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은 연휴 기간에도 대부분 정상 영업을 실시해 설 연휴 이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설 전날과 당일만 단축 영업을 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새해맞이 새복나눔 사은행사와 문화이벤트를 선보인다. 연휴 기간인 29일까지는 '윷놀이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3일간 센트럴플라자에서 펼쳐지며 13시, 15시, 17시에 맞춰 실시된다.

또 코엑스몰은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교환권을 증정하며, 20/40/60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께는 각각 1/2/3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은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트럴플라자 사은데스크에서 당일 영수증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경방 타임스퀘어는 설 연휴를 포함해 내달 2일까지 1층 아트리움에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를 펼친다. 착한 기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는 의류·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상품은 바람막이재킷(4만8000원부터),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한 가방(2만4000원부터), 키즈 다운재킷(7만9000원부터) 등으로 기존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립마을을 위한 식수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디션 챌린지' 게임은 정해진 시간 동안 발판을 빨리 밟아 앞쪽 스크린의 물방울 모양을 모두 켜면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절반만 성공해도 쿠폰 및 에디션 풍선을 나눠주는 등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즐거운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스퀘어는 연휴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정상 영업을 실시하며 설날 당일인 28일에만 오후 1시 오픈한다.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도 설날 당일인 28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영업을 실시한다. 설날 당일 IFC스트리트샵은 영업을 쉬며, F&B 및 식당가는 오후 1시, 패션 매장은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설날 당일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관계자는 "최근 명절 풍속도가 변화하면서 '연휴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가 명절 문화를 대변하는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 노스페이스와 함께하는 착한 기부 프로젝트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하는 동시에, 정유년 새해를 맞아 연초부터 나눔을 위한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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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설 명절 역귀성객 등 '도심 몰링족'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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