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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기자의 증권용어 이야기] 다양한 목적을 갖는 SPC는 뭘까?

  • 송고 2017.01.29 06:00 | 수정 2017.01.31 11:3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경제부 이송렬 기자

경제부 이송렬 기자

조세피난처, 역외탈세 등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인 SPC. SPC는 Special Purpose Company의 약자로 특수목적회사를 뜻합니다.

SPC는 특수목적회사라는 말 그대로 해외 자원 개발, 영화 제작, 기업의 부실채권 매가, 선박 운영 등에 투자자를 안정적으로 모으기 위한 목적을 띄는 기업입니다.

예컨대 여의도에 40층짜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 있는 건설사 A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하지만 이 건설사의 재무구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 건설사는 여의도에 빌딩을 짓는데 들어가는 건설비용을 전부 감당할 수 없어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받으려 합니다.

마침 여의도 빌딩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재무구조가 그리 좋지 못한 건설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 꺼려집니다. 재무구조가 우량하지 않으니 건설사가 돈을 받아 떼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때문에 이 건설사는 직접 이 건물을 건설하지 않고 여의도 빌딩 건설만을 위한 SPC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이 SPC를 통해 투자자를 모아 투자금을 조달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세종 민자고속도로 건설에서도 정부가 SPC를 설립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그렇다면 SPC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SPC를 설립해 운영하게 되면 투자자금이 건설사와 분리돼 투명하게 관리되고 투자 수익도 SPC를 통해 공정하게 투자자에게 배분될 수 있습니다.

또 SPC를 통해 대출을 받으면 이는 모기업의 부채로 인식되지 않고 설립 목적이 달성되면 언제든지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ABS(자산유동화증권)나 MBS(주택저당증권)를 발행할 때 발행기관들이 SPC를 설립해 모기업과는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SPC가 설립한 모기업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SPC는 독립된 자산을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증권으로 재구성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새로운 수단을 늘려주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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