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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6년만에 최저 영업이익률 5%…‘5000만원 G80 고작 250만원 남아’

  • 송고 2017.01.26 14:11 | 수정 2017.01.26 15:2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매출액 146조3619억원 전년비 3.45% 증가

영업이익 7조6550억원 전년비 12.13% 감소…6년만에 최저

G80 스포츠ⓒ제네시스브랜드

G80 스포츠ⓒ제네시스브랜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된 이후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5% 수준에 그쳤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은 146조3619억원으로 전년보다 3.4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조65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13%나 급감했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800만대 달성이 무산됐다. 총 787만6026대를 팔아 전년의 801만2995대보다 1.71%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18만956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가량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고급차와 SUV 판매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흥시장 경기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판촉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마케팅관련 비용 등 영업부문 비용이 전년보다 5.0% 증가한 12조4958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23%로 낮아졌다. 5000만원짜리 G80을 팔면 250만원이 남는 셈이다. 2000만원 가격의 아반떼를 판매하면 100만원 정도 영업이익을 얻은 것이다. 경상이익은 10조7491억원으로 7.01%, 당기순이익은 8조4743억원으로 7.28% 각각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경상비용 절감 활동을 실시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와 같은 마케팅 관련 활동과 각종 R&D 투자 등은 확대했다”라며 “이러한 미래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투자활동에 더해 기말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상승이 전체적인 영업부문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올해 자동차산업은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경쟁 심화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판매보다 4.7% 증가한 825만대로 잡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5%, 5% 각각 늘어난 508만대와 317만대로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 등 다수의 신차 출시와 함께 글로벌 SUV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중국과 인도 등 지역 특화 차종을 투입하고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현지 공략을 위해 미국 앨리바마 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을 6만5000여대로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

기아차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주목을 끌었던 스팅어의 국내 출격을 통해 내수 시장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등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5.6%의 판매 신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K2 포르테 후속 모델과 함께 쏘울과 중형 SUV 등의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KX7을 출시해 4만대 이상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랜저 등 신차효과를 최대화하고 쏘나타 등 주요 볼륨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아이오닉과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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