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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맞수' 정지선 vs 정유경, 정유년엔 휴전?

  • 송고 2017.01.25 00:00 | 수정 2017.01.25 00:1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정지선 현대百 회장 '국내외 패션기업 완성의 한해'

정유경 신세계百 총괄사장 '내실 다지기 결과 윤곽'

ⓒ정지선(왼쪽) 현대백화점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정지선(왼쪽) 현대백화점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정지선 vs 정유경"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1972년 쥐띠, 동갑내기이다. 국내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지난해 공격적인 경영을 보였던 점도 공통점이다.

대외적으로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격으로 알려진 것도 유사하다. 이들이 올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내실 다지기의 기질이 십분 발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12월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문을 3261억원에 본계약을 체결하며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품에 안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브랜드 한섬은 연간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더할 수 있게 돼 올해 1조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패션업계 14위 정도의 순위에서 이랜드그룹·LF·삼성물산(패션부문)에 이어 4위 도약도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섬은 국내브랜드에선 독보적이지만 수입브랜드가 약했다"면서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인수로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등 12개의 수입브랜드를 품에 안아 매출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년 전 한섬 인수와 함께 이번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는 정지선 회장의 의지로 가능했다. 한섬과 마찬가지로 이번 인수에도 정지선 회장은 직접 전면에 나서며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패션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한 것이다.

M&A 등 공격적인 경영이 이뤄졌던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지선 회장이 추진해 왔던 아울렛사업도 지난해 개장에서 해를 넘긴 가든파이브 아울렛의 상반기 오픈으로 일단 매조지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숨고르기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도 지난해는 홀로서기 1년이자, 퀀텀점프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오픈으로 올해는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

신세계 대구점은 오픈 직후 한달간 500만명의 방문을 이끌어 내는 등 성공적인 론칭을 했다. 신세계 대구점은 지난해 정유경 총괄사장이 추진한 '6대 신규 프로젝트'의 마침표였다.

신세계 대구점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유통철학이 집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한 정유경 총괄사장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이곳에서였다.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타필드 고양에 신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유사하게 센트럴시티 면세점은 연말에나 개장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일정의 마무리를 짓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전면에 나선 정유경 총괄사장에게는 올해의 내실 다지기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과실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느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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