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4.9℃
코스피 2,674.47 51.45(1.96%)
코스닥 859.13 13.69(1.62%)
USD$ 1369.4 -6.6
EUR€ 1466.4 -6.0
JPY¥ 884.5 -4.2
CNY¥ 188.7 -0.8
BTC 96,102,000 754,000(-0.78%)
ETH 4,666,000 25,000(0.54%)
XRP 787.6 12.9(-1.61%)
BCH 730,500 20,500(-2.73%)
EOS 1,215 21(-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실적으로 증명한 '갤럭시 저력'…IM 영업익 2조 넘겨

  • 송고 2017.01.24 13:23 | 수정 2017.01.24 13:2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난해 3분기 1000억 영업익에서 4분기 2조5000억으로 급증

갤럭시S7·S7 엣지 및 중저가 판매 확대로 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실적 쇼크를 한 분기만에 털어버렸다. 지난해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가 연말까지 저력을 발휘하면서 2조원이 넘는 이익을 이끌었다. 노트7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3분기 1000억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라는 평가다.

갤럭시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일 2016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사업부가 매출액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조2000억원대를 전망했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7 공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S7 엣지와 중저가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사업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하반기 전략폰이었던 노트7이 결함으로 단종에 들어가면서 위기에 처했다. IM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조8900억원, 2분기 4조3200억원에서 3분기에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이 올 상반기까지 약 7조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잔뜩 위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회복력은 상당히 빨랐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에 기록한 2조2300억원보다도 증가한 것.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1위였던 삼성전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애플, 화웨이 등 경쟁사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갤럭시의 저력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트7의 공백을 갤럭시S7 시리즈로 빠르게 메우는 동시에 보급형 제품인 J시리즈 마케팅 확대를 통해 중저가 시장을 점유해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강세인 북미시장을 제외하고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등 5개 지역에서 모두 1위를 지켰다.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호실적으로 악재를 털어낸 삼성전자는 당분간 신제품 '갤럭시S8' 출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위해 내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아닌 오는 3~4월께 따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8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제품 안정성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디자인·기능 차별화와 인공지능(AI) 등 사용자 경험 강화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4.47 51.45(1.9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2:06

96,102,000

▼ 754,000 (0.78%)

빗썸

04.24 12:06

95,957,000

▼ 767,000 (0.79%)

코빗

04.24 12:06

95,984,000

▼ 759,000 (0.7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