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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이유있는 자신감 “작년보다 더 판다”

  • 송고 2017.01.24 13:27 | 수정 2017.01.24 13:2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기아차 등 5사 모두 작년보다 높은 글로벌 판매 목표

불확실한 수출환경에 내수 사활… “다소 출혈경쟁 불가피”

국내 완성자동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판매실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내수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신차부재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 모두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판매량보다 올려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차원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장(FTA) 재협상 내지 폐지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침체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

수출 비중이 전체 판매실적의 절반이 넘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로서는 지난해 수출량 이상의 실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들이 목표를 모두 올려잡은 것은 내수 신장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차를 내놓을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글로벌판매량 825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대 늘어난 수치다. 내수 목표는 119만8000대로 전년 대비 0.4%(4358대), 수출은 705만2000대로 5.5%(36만5376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는 물론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공장가동률 저하 및 신차 부진 등으로 인해 2000년 그룹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현대·기아차가 큰소리를 내는 것은 올해 투입되는 신차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 및 SUV 등 전 세그먼트별로 1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했던 지난해(7종)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국지엠이나 쌍용차는 확실한 글로벌 판매목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각각 60여만대, 16만5000대의 판매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전년보다 1만여대 늘린 목표치다.

양사는 지난해 주력차종에 대한 부분변경 및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내수에서 큰 재미를 봤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및 스파크 등 기존 주력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만 총 18만27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 또한 코란도 C 및 티볼리 신차 효과 등으로 14년 만에 연간 판매 15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올해도 신형 크루즈 및 전기자동차 볼트EV 등의 출시로 지난해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도 대형 프리미엄 SUV ‘Y400’ 등을 출시해 SUV 명가의 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25만7345대 판매라는 호실적을 거둔 르노삼성도 올해 2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의 경우 올해 상반기엔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하반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세운 상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출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해 5사 모두 내수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다소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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