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포켓몬고' 출시 6개월만에 국내 정식 출시

송고 2017.01.24 11:59 | 수정 2017.01.24 13:51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해 다운로드 가능

구글 지도반출 요구 불허로 공공 접근 가능 데이터 사용

포켓몬 IP를 활용한 증강현실(AR) 및 위치기반(LBS) 모바일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포켓몬고'가 북미 서비스 6개월 만에 국내에 상륙했다.

나이언틱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켓몬고'의 한국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데니스 황 나이언틱 아트 총괄 이사는 "한국은 이미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정적으로 위치기반, 모바일게임을 열정적으로 즐겨주고 있기 때문에 나이언틱에게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며 "지금까지 포켓몬고에 도입된 기능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도 계속 여러 기능, 콘텐츠를 추가해 나가면서 포켓몬고 유니버스를 계속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켓몬고는 게임에 접속하면 구글맵 상의 자신의 위치, 포켓몬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 포켓 스톱이라는 아이템 구입이 가능한 장소가 표시되며 실제 그 장소로 이동 시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 포켓몬고는 이날부터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당초 구글의 지도반출 요청 불허로 인해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데니스 황 이사는 "지도 데이터 소스는 공공으로 접근 가능한 지도데이터를 사용했다"며 "나이앤틱은 인원수가 많지 않은 스타트업이다보니 포켓몬고의 폭발적인 인기를 예측하지 못했고 한국에 맞춰 번역과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또 이미 해외에서 포켓몬고 출시 당시 여러 안전 관련 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앱 기능 개조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이사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운전 중으로 인식해 게임 플레이가 중단된다"며 "플레이어들이 포켓몬고를 이용할 때 꼭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차 안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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