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 옥상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연 2만4834 kWh 발전량으로 강의실 및 건물 전기 공급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친환경 강의실'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석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녹색경영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은 교육이념 및 목표에 따라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녹색성장지식플랫폼 가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으며 올해 친환경 강의실까지 개관함으로써 더욱 전문화, 발전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의 친환경 강의실 개관은 우리나라가 추진해온 녹색성장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녹색사회 지속을 위한 책무성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건물 내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연간 2만4834 kWh 전기를 생산해 9호관에 위치한 친환경 강의실 9303호에 연간 1만7118 kWh 전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의실 사용 후 여분의 전력량 7716 kWh는 9호관 사용 전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그린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해 구축하게 된 친환경 강의실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 제로 강의실을 구현하기 위한 학생 프로젝트에서 발전돼 이뤄졌다.
카이스트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녹색성장지식플랫폼(GGKP, Green Growth Knowledge Platform)에 가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52개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GGKP는 2012년 세계은행(WB), 유엔환경계획(UNE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4대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플랫폼으로 지식의 격차를 줄이고 녹색성장 사안들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도 2014년 처음 개최한 이래 3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정책 방향성을 검토해 이행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해 전문가와 관련 정부부처, 국제기구와 학계에서 4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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