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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실트론 품은 SK…빅딜 결정 LG, 동반 상승

  • 송고 2017.01.24 09:17 | 수정 2017.01.24 09: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LG실트론의 전격 빅딜을 결정한 LG와 SK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는 전일대비 1.18% 오른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SK도 2.36%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SK는 LG의 LG실트론 지분 전량(51%)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6200억원(주당 1만 8139원) 규모의 거래다.

이는 지난 2014년 삼성·한화 간 방산 ‘빅딜’(대규모 사업 교환), 삼성·롯데 간 화학 빅딜 이후 2년여 만에 대기업 간 자율 인수합병(M&A)으로 풀이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에 이어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업체를 인수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계열사간 시너지로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인수하는 LG실트론은 비상장 기업으로 추후 실적 개선에 따라 주식 상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매각은 LG가 고민을 덜어내고 성장 동력에 집중할 수 있는 결정으로 LG에도 긍정적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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