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36,000 1,130,000(-1.19%)
ETH 4,475,000 81,000(-1.78%)
XRP 757.9 24.6(3.35%)
BCH 697,000 12,700(-1.79%)
EOS 1,156 12(1.0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저금리에도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웃었다"...KB·신한 '2조원 클럽' 입성

  • 송고 2017.01.24 11:09 | 수정 2017.01.24 14:1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24일 하나금융 시작, 금융권 실적 발표 돌입

대출증가·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명퇴비 등 판관비 '관건'

국내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 호황을 기반으로 한 대출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3년 연속 순익 2조원 클럽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KB금융지주 또한 2조원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EBN

ⓒEBN

24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6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조2029억원) 보다 23.2%(1조4423억원)늘어난 규모다.

이번 실적호조에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전략과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대출규모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곳은 신한금융이다.

지난 2015년 2조446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신한금융은 지난해 전년대비 7.3% 증가한 2조6254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2014년 이래 3년 연속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KB금융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현대증권과 KB손해보험 등의 지분을 인수한 KB금융은 작년 순이익은 2조2935억원으로 예측됐다.

전년의 1조7273억원보다 32.8%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KB금융은 순이익 2조원 클럽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현대증권 100% 자회사 편입에 이어 작년말 180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 4조원대의 KB증권을 출범시켰다"며 "향후 KB금융과의 협력을 토한 시너지 발생으로 연간 ROE5%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KB손해보험 지분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자회사 지분율 100%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이익안전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N가이드

ⓒFN가이드

외환·하나은행 통합 2년차를 맞는 하나금융은 지난 한해 동안 통합시너지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49.9% 늘어난 1조4308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9.8% 줄어든 1358억원이 예상된다"면서도 "환율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보수적 충당금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 명퇴비용 예상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이후 처음으로 판관비가 감소하며 이익정상화 과정에 들어갔다"면서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순이익 증가는 긍정적이나 올해 순이익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전년대비 20.5% 가량 확대된 1조29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단 명예퇴직비용과 같은 판관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실적은 주춤한 모습이다. 앞서 신한금융과 KB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 등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대출금리 스프레드와 조달금리 하향안정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견조한 개선세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은행별로 인력 구조조정 여부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공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 대규모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들 금융지주사는 이날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내달 초 신한금융지주(2월 8일)와 우리은행(2월 8일), KB금융지주(2월 9일), 기업은행(2월 10일) 등의 순으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8:02

93,536,000

▼ 1,130,000 (1.19%)

빗썸

04.20 18:02

93,386,000

▼ 952,000 (1.01%)

코빗

04.20 18:02

93,380,000

▼ 989,000 (1.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