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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실트론 지분 51% 6200억원에 인수

  • 송고 2017.01.23 17:02 | 수정 2017.01.23 17:0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반도체 웨이퍼 사업 진출…종합 반도체소재 포트폴리오 구축

"SK머티리얼즈 인수 등 소재사업 진출 1년만의 대규모 인수"

SK주식회사가 반도체 사업의 대대적 확장에 나선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와 ㈜LG는 이사회 결의 후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 조만간 필요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300mm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용 웨이퍼는 일본·독일 등 소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술장벽이 높은 분야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실트론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최근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기술) 혁신에 따른 반도체 미세화와 적층공정(3D NAND) 확산으로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도 급성장세다. 향후 공급 부족과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SK㈜는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중심의 반도체 핵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일 공급업체인 LG실트론이 해외업체가 아닌 국내 대기업에 인수됨에 따라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 및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안정적 소재 구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세계 1위 업체로 인수 후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는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용가스 제조사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 SK트리켐이 프리커서 생산에 돌입하며 세계 최대 생산규모인 SK쇼와덴코의 식각가스 공장도 올해 3분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종합소재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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