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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은행장 "공기관 지정, 대내외 여건 감안해야…조선·해운업 포기 안돼"

  • 송고 2017.01.23 15:06 | 수정 2017.01.23 16:42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수출입은행, 신년기자간담회 개최

이덕훈 "차기 행장, 최선의 전문가 정해야"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국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대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3일 이 행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적 성격을 가진 기관들에 대해 준공기업이나 기타공공기관 등으로 정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어떤 기능을 수행할 것이냐는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앞서 금융권에서는 기획재정부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기타공공기관에서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기관에서 제외돼 있던 IBK투자증권과 산은캐피탈 등 자회사들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는 "한국 금융산업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온 관치금융을 오히려 강화시키려는 시도일 뿐 아니라, 사상 초유의 헌정파괴 사태로 전 국민의 불신임을 받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해왔다.

이 행장은 "정책금융기관들을 강하게 통제하겠다면 공기관이나 준정부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이고, 경제 여건 등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하면 기타공기관 쪽으로 가는 것"이라며 "양쪽이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기"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오는 3월 만료되는 임기에 대해선 "주어진 여건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입은행은 일반 은행 업무와 달리 전세계, 글로벌 마켓을 상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체 거시경제나 정책방안을 연결하는 조화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내부 인사라거나 외부인사라고 나누기 보다 은행에서 필요로 하는 최선의 전문가를 정부가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저보다 나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수주 절벽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에 관해선 "저성장, 뉴노멀이라 불리는 조선, 해운쪽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최하 수준을 기록했던 2016년을 저점으로 올해는 급격한 변화는 없겠지만,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행장은 "조선, 해운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해운은 특히 하나의 인프라로, 완전히 포기하게둘 수 없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에 대해선 "조선산업 자체가 세계 1위"라며 "1위에 위치를 우리가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로, 국가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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