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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 첫 야심작 신형 크루즈, 아반떼 아성 넘을까?

  • 송고 2017.01.23 15:03 | 수정 2017.01.24 11:3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안정성 강조, “초기 시장 반응 나쁘지 않아”

아반떼·K3보다 낮은 가격경쟁력, 관건은 안정성?

쉐보레 올 뉴 크루즈.ⓒ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크루즈.ⓒ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가 준중형급에서는 1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한국지엠 측의 호언장담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 아반떼 등 전통의 강자가 포진한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올 뉴 크루즈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역시 준중형 세단의 강점 중 하나인 가성비와 쉐보레가 자랑하는 안정성을 얼마나 부각시킬 수 있느냐 여부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지난 17일 국내 출시한 올 뉴 크루즈의 초기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후 3영업일간 사전계약대수가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수백건의 계약이 체결됐고, 차량 자체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나 기아자동차 K3 등 경쟁 차종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 아직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출시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정확한 반응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크루즈는 이름 그대로 엔진부터 시작해 차체 강도 등 대부분의 요소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현대차

아반떼 스포츠ⓒ현대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기다. 휠베이스와 전장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5mm, 25mm 늘어난 2700mm, 4665mm다. 특히 전장은 경쟁모델인 아반떼 대비 100mm 더 길다.

이는 차량의 회전반경 등이 커지고, 실내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이 높아지고 승차감이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체의 74.6%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강판으로 구성해 기존 모델 대비 강성을 27%가량 끌어올려 안전성을 강화했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줄였기 때문에 연비효율까지 확보했다.

종합적으로 주행성능보다는 안정적인 패밀리형을 강조한 유럽형 감성에 충실한 느낌이다.

문제는 올 뉴 크루즈가 이러한 특성만으로 경쟁차종인 아반떼와 K3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느냐이다.

같은 급에서 판매량 3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3는 8년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다. 판매량 또한 지난 2016년 기준 8880대로 기존 크루즈 모델에도 밀린 상태다.

그러나 K3의 경우 지난해 크루즈 대비 3배 이상에 해당하는 3만6000여대가 팔린 모델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만 9만3804대가 팔린 아반떼는 자타가 인정하는 준중형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 뉴 크루즈가 단기간 안에 넘어서기 힘든 입지를 굳히고 있다.

K3ⓒ기아차

K3ⓒ기아차

올 뉴 크루즈가 크기와 안정성에서 동급 최고 수준이라지만 아반떼의 상위버전인 아반떼 스포츠보다는 전체적인 제원이 떨어지는 편이다.

올 뉴 크루즈는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갖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는 전장은 올 뉴 크루즈보다 100mm 짧지만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kg·m으로 성능 면에서 우수한 면을 보인다.

심지어 아반떼 스포츠의 가격도 풀옵션 기준으로는 2725만원으로 올 뉴 크루즈(2848만원) 대비 경쟁력이 높다.

앞서 한국지엠 측은 17일 올 뉴 크루즈 출시행사에서 “새 모델은 중형차 이상, D세그먼트(올 뉴 크루즈는 C세그먼트)까지 겨냥한 상위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넉넉한 공간은 물론 성능도 최고인만큼 준중형급에서는 1위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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