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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지망생 100만명 시대…연예기획사株 절반이 '하락'

  • 송고 2017.01.24 00:01 | 수정 2017.01.24 09:4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사드(THAAD)배치로 중국과 외교갈등…한한령 등 한류시장 확대 소강

올해 SM·YG·JYP 등 대형 엔터株들 중심의 성장 견인 기대감 예상

대한민국 일상이 아이돌에 둘러싸인 가운데 아이돌은 국내 연예산업의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수를 포함한 연예지망생이 10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연예기획사 주가는 지난해 대비 반 토막이 넘게 빠졌다.

대한민국 일상이 아이돌에 둘러싸인 가운데 아이돌은 국내 연예산업의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수를 포함한 연예지망생이 10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연예기획사 주가는 지난해 대비 반 토막이 넘게 빠졌다.


대한민국의 주요 관심사가 아이돌에 휩싸여 있다. 그 만큼 아이돌은 국내 연예산업 발전의 성장 동력이자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가수는 물론 배우, 탤런트까지 섭렵하면서 연예인이란 직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연예인 지망생수도 이미 100만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 만큼 엔터테이먼트 산업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발굴, 육성하는 연예기획사의 경영현황은 산업 발전 가능성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 역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사드(THAAD,고공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억제 정책)등 보복조치가 잇따르며 아시아시장 확대 기류가 소강 국면에 빠진 영향이 크다는게 중론이다. 한류 호황으로 웃었던 1년 전과 뒤바뀐 분위기게 시장과 투자자들의 웃음기는 이미 사라진 상태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대비 무려 60%이상 하락했다. 폭락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재 SM엔터에는 FT아일랜드를 비롯해 씨앤비블루·AOA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포함해 시종일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유재석과 정우·정형돈·김용만·조우종 등이 소속돼 있다.

이처럼 엔터주가 줄줄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에는 지난 8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전개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한령이 직접적으로 한류 시장 진출 기업에 작용하며 사업을 가로막거나 제한하면서 이 시장에 기대치가 높았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실망하며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엔터주가 줄줄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에는 지난 8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전개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한령이 직접적으로 한류 시장 진출 기업에 작용하며 사업을 가로막거나 제한하면서 이 시장에 기대치가 높았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실망하며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을 비롯해 △나스미디어 △초록뱀 △CJ CGV △SBS콘텐츠허브 △쇼박스 △레드로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이콘텐트리 △갤럭시아에스엠 △SBS미디어홀딩스 △SM C&C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키이스트 △CJ헬로비전 △팬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주요 연예기획사 및 미디어 기업들의 주가가 추락하면서 한때 전 세계가 주목했던 한류 열풍이 주춤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엔터주가 줄줄이 하향 곡선을 면치 못한 원인에는 지난해 8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정부의 한한령에 따른 것이란게 중론이다. 한한령이 직접적으로 한류 시장 진출기업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신규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높은 기대감을 가졌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외면하며 돌아섰기 때문이다.

우선 한한령의 희생이 되고 있는 드라마산업이 대표적이다. 사전 제작 드라마인 KBS의 ‘화랑: 더 비기닝’은 중국과 동시 방송에 나서기로 했으나, 갑작스레 중국측이 방송 3회차부터 송출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일 방영되는 SBS '사임당'과 '빛의 일기’ 역시 중국과 동시 방영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심의대기 등 답보상태다.

이외에 가수 황치열·싸이 등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분이 모자이크 처리 또는 통 편집되는가 하면 한국인 캐스팅이 전격 무산되기도 했다.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7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나 한한령 중단을 요청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사드 보복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기전까지 밸류에이션 하향은 불가피한 상태"라면서 "당분간 엔터테인먼트 업종 밸류에이션 하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NEW·로엔·큐브엔터테인먼트·JYP Ent·에프엔씨애드컬쳐·삼화네트웍스·판타지오가 최대 50% 가량 상승하며 엔터주를 견인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올해에도 에스엠과 와이지 등 대형 엔터주 중심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방신기 멤버 전원이 제대하는 가운데 슈퍼주니어도 3명이 제대함에 따라 올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그룹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샤이니와 EXO의 활동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지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빅뱅의 TOP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남은 4명 멤버가 솔로 활동에 돌입하면서 실적 유지는 무리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엔은 멜론과 함께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유료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기획사만 1700개가 넘고 잠재적 연예인 지망생은 100만 명을 넘어선다. 2015년 영업이익 기준 1위 연예기획사는 에스엠(영업이익 405억원), 2위 YG(218억원), 3위 키이스트, 4위 iHQ(73억원) 5위 JYP(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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