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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차기 우리은행장 '진짜' 숏리스트 나온다
- 송고 2017.01.23 14:20 | 수정 2017.01.23 14:20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우리은행 임추위 후보 6명 대상 1차 면접 실시
후보군 2~3명 압축 뒤 2차 면접 통해 최종 결정
서울 명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23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된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면접을 통해 차기 행장 후보를 압축하고 오는 25일 열리는 2차 면접에서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23일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전 9시부터 차기 행장 후보군 6명에 대한 소견발표 및 1차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대상자는 지난 19일 발표한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 6명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후까지 진행될 면접이 끝나는 대로 2차 면접자 2~3명을 추릴 계획이다. 이어 오는 25일에 2차 면접에서 우리은행 5대 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1차 면접은 후보들이 우리은행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방향을 임추위에 설명하는 자리로 15분간의 개인별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이 포함돼 50분정도 소요된다.
후보군들은 조직통합과 해외전략, 주주가치 제고 등 4~5개 키워드를 선정해 자신의 경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은행은 인사문제에서 출신을 두고 잡음이 많았다. 이에 편가르기 문화를 없애고 조직적 화합을 위해 노력하겟다는 것이다.
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최근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조직의 성과중심 문화를 안착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이 최우선으로 꼽는 후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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