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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잠실 진주·미성·크로바 재건축…"학교용지 부족 문제 고민"

  • 송고 2017.01.23 12:55 | 수정 2017.01.23 14:5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진주·미성·크로바 지난 18일 심의 통과…재건축 '청신호'

다만 부지 내 학교 없어…학교 유치할지 말지 고민거리

진주 아파트는 지난 18일 심의 통과 소식이 나오자 단지 내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EBN

진주 아파트는 지난 18일 심의 통과 소식이 나오자 단지 내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EBN

잠실 일대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앞으로 건축심의를 비롯해 굵직한 사업 단계가 남아 있다. 이중 잠실 진주와 미성·크로바 통합 재건축 단지들의 해결해야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단지 내 학교 용지 부족 문제가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재건축 시 부지 내에 학교가 없을 경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만 상황도 커질 수 있는 데다 가격 상승 여력에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잠실 진주와 미성·크로바 단지들이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사업 계획 중 학교 용지 부족이 고민거리 부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신천동 인근에는 1만50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가운데 신천동에 초등학교는 3곳, 중학교는 1곳뿐이다. 현재 1507가구인 진주아파트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870가구 규모로 커지며 미성·크로바 단지는 1350가구에서 1903가구로 탈바꿈 된다. 이런 상황에서 1916가구가 더 생기는 것이다.

신천동 B부동산 관계자는 "진주와 미성·크로바 단지들이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문의도 늘고 있다"며 "다만 걸리는 부분은 학군이 이들 단지 내에 없어 부지 내에 학교를 유치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중학생들이 전부 장미1차 앞에 있는 잠실중학교로 통학하고 있다"며 "재건축이 되면 학교 부족 현상이 심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주아파트에 물량을 가지고 있는 조합 중 자녀들 둔 학부모들이 전세로 집을 내놓고 장미나 파크리오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학교는 인근 장미 단지와 파크리오에 초·중·고가 위치해 있으며 동별 위치마다 학교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진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도 불편함이 없진 않다고 한다. 중학생 자녀를 둔 40대 주부 김 모씨는 "주변에 학교 용지가 부족한 상태다. 장미1차 앞에 있는 잠실 중학교로 자녀가 도보로 통학을 하는데 많게는 20여분 정도가 걸린다"며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학교 용지확보를 찬성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용지 공급 문제는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다. C부동산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도 현재 학교를 넣을지 고민 중에 있다. 다만 진주 단지 내 학교가 공급되면 단지가 촘촘히 붙어서 공사 될 수도 있으며 학교 용지 분담금 등으로 조합원 부담이 커질 지적도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진주 아파트 조합 측은 "부지 면적이 부족해 학교가 들어설 지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인근 장미단지와 파크리오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재건축 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진주와 미성·크로바 쪽에서 학교 용지 부족 문제에 대해 좋은 쪽으로 협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곳은 입지 여건을 잘 갖춘 데다 학교까지 들어서게 되면 가격 상승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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