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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조사결과] 삼성SDI "그래도 투자는 계속된다"

  • 송고 2017.01.23 11:25 | 수정 2017.01.23 11:3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배터리 이슈 전화위복 삼아 안전성 대폭 강화

삼성전자 차기작에도 공급, 유럽공장 등 투자 지속

삼성전자의 갤릭서노트7 발화원인 조사 과정.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릭서노트7 발화원인 조사 과정. [사진=삼성전자]

삼성SDI가 갤노트7 배터리 이슈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해 판매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23일 삼성SDI에 따르면 갤럭시S8 등 삼성전자의 차기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이 삼성SDI 배터리 불량으로 나타났지만, 삼성SDI가 이를 계기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기작에도 계속 삼성SDI 배터리를 채택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삼성SDI에 폴리머 배터리 발주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1분기 폴리머 배터리 공급량은 갤노트7 이슈 이전보다도 대폭 신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I의 폴리머 배터리 공급량이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작년 9월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직후, 천안사업장에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제품 안전성 혁신 TF'를 설치했다.

TF에는 △개발 △제조·기술 △품질·검증 등 3개 분과에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조남성 사장은 "우리는 지금 회사 운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모두 함께 모여 극복해 환골탈태할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져 갈지 우리의 각오에 달려있다"며 일일 진척 상황을 챙기면서 문제점들을 발본색원했다.

삼성SDI는 먼저 개발부문에서 안전성 관리항목을 확대했다. 갤노트7 이슈에서 문제점으로 발견됐던 극판 눌림 등의 현상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 단계의 세부 관리항목을 강화했다.

제조·기술부문에서는 전수 X-ray 검사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기존 샘플링 방식이 아닌 모든 생산량에 대해 X-ray 검사를 실시해 100만분의 1의 확률도 놓치지 않도록 '제로 디펙트(Zero Defect)' 시스템을 구축했다.

품질·검증부문에서도 완제품에 대한 검증을 크게 강화했다. 샘플 수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인 수만 셀 단위로 늘렸고, 아주 미세한 불량도 잡아낼 수 있도록 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갤노트7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쌓인 기술적인 경험과 노하우로 보다 철저한 검증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삼성SDI는 전 부문에 안전성 관련 약 1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개선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제3의 기관에 의뢰해 개선 전과 후의 제품을 평가받아 안전성이 개선됐다는 객관적인 검증결과를 확보했다.

삼성SDI의 폴리머 배터리 판매량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갤노트7 이슈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갤노트7 이슈 이전보다도 대폭 신장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기술개발 및 유럽 공장에도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 참가, 20분 급속충전으로 500km를 갈 수 있고 총 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고용량이면서 무게와 부품 수를 10% 이상 대폭 줄인 확장형 배터리 모듈도 선보였다.

작년 8월에는 헝가리에서 전기차배터리 공장에 착공했다. 한국, 중국에 이어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신년사에서 "제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관행을 정착시켜 우리의 새로운 DNA로 각인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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